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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결네트워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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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또 하루 사는  것을 감사한다.</title>
			<description><![CDATA[<font size="6"><b>오늘 또 하루 사는 것을 감사한다.</b></font><div><br></div><div><b>계절의 맛, 옥수수가 맛 있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오늘도 멋지게 생긴 처음 보는 50대&nbsp;</b></div><div><b>남자분에게 크게 칭찬한 것을 감사한다.&nbsp;</b></div><div><b>손목시계를 잊어버렸으나&nbsp; 카쇼 시계를 새로 구입한 것을 감사한다.</b></div><div><b><br></b></div><div><b>자전거 마니아가 갈비뼈 네 대 골절상을 입었으나 나는&nbsp; 아무 일 없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정치인들의 이전투구하는 모습을 실시간 보면서 역사를 내다보며 내가 웃고있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창동역을 개조하는&nbsp; 오랜 공사가 끝나자 지하철 의정부와 서울 출입이 매우 쉬워진 것을 감사한다.</b></div><div><b>오늘 '동네한 바퀴' TV 프로가 오늘 저녁 방영되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b></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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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김승훈</dc:creator>
			<category><![CDATA[]]></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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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Sat, 25 Jul 2026 09:02:42 +0000</dc:date>
			<dc:subject></dc:subject>
		</item>
		<item>
			<title>숨고르기가 필요한 시점</title>
			<description><![CDATA[<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24/3f0e883bd09a02dc0449383118e4fd98213932.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오늘은 절기상 하지 후 제4경일인 중복이다. 초복 이후 두 번째 복날로 많은 사람들이 보양식을 먹으며 더위를 잊고 체력을 보충하는 날이기도 하다.&nbsp;</span><div><br></div><div><font color="#0021b0" face="Malgun gothic" size="3"></font>요즘 듣도 보도 못한 더위가 계속되니 기진맥진해 지는 느낌이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적응하며 살아 가야한다는 걸 잘 알기에 가능하면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중이다.&nbsp;</div><div><br></div><div>일주일 이상 후텁지근하여 열대야 현상으로 잠못이룬 사람들이 많다는 데, 사방이 꽉 막힌 도심보단 덜하지만 나 역시 어젯밤은 밤이 길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div><br></div><div>열대야(熱帶夜), 즉 tropical night는 하루 최고 기온이 30℃ 이상인 한여름 기간에 야간에도 최저 기온이 25℃ 이하로 내려가지 않아 마치 열대지방의 밤처럼 잠들기 어려운 여름밤을 가리킨다. 낮 시간동안 태양열에 의해 달궈진 땅의 수분은 수증기로 변모하는데, 이 열기가 밤 시간에도 그대로 남아 고온다습한 날씨를 유지한다고 한다.</div><div><br></div><div>사람이 숙면을 취하기에 적당한 온도는 18∼20℃로 밤에도 기온이 25℃ 이하로 내려가지 않으면 체온 조절 중추신경계가 각성상태가 되어 잠을 이루기 어렵다. 때문에 한여름철의 더위를 나타내는 기후 지표로 자주 사용된다. 최근에는 도시 열섬(UHI) 현상의 영향으로 특히 대도시에서 열대야 현상을 보이는 날이 크게 증가하고, 나타나는 기간 또한 늘어나고 있는 데, 특히 대도시 지역에서는 공장, 자동차. 에어컨 등에서 나오는 폐별로 열대야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해마다 열대야 일수가 증가하고 있다.</div><div><br></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한낮의 기온이 39도에 이르니 일하는 자체가 살인 행위라 새벽 5시쯤이면 농부들의 부산한 움직임이 목격된다. 하지만 열시만 되어도 햇볕에 노출되는게 노약자들에겐 치명적일 수도 있기에 일을 중단하라고 독려한다. 오늘도 동네 마을회관으로 삼계탕을 먹으러 오라는 전갈을 받았지만 날개달린 애들을 좋아하지도 않을뿐더러 동네 사람들과 그간에도 안면을 트지 않았기에 대답은 했지만 가지 않을 생각이다.&nbsp;</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뉴스를 보니 오늘 전국적으로 교통체증이 보통이 아닐까 싶다. 초복이 지나고 중복인 오늘, 일년중 여름 휴가를 모두 이 기간에 사용하니 산과 바다가 포화 상태이다. 모두 더위를 피해 피서가는 행렬일텐 데, 그게 전혀 부럽지가 않다. 옛날 선비들은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궈 탁족(濯足)을 즐기기도 하고 또 서민들은 힘든 농사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시원한 몇 바자기의 물로 등을 적시곤 했을 것이다.&nbsp;</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div>나 역시도 가족들과 유럽여행을 하기로 했었지만 사정상 약간 뒤로 물렸다. 동남아 여행이라도 주선할까를 생각하다 일단 국내 여행을 하기로 했다. 여러곳을 알아 보았지만 이미 콘도나 펜션을 구하기엔 하늘의 별따기처럼 불가능한데 다행히 오지랖이 넓은 지인을 통해 변산 바닷가에 있는 모항의 가족호텔을 얻어 기족들을 초청했다. 채석강은 물론 모처럼 가족들에게 해넘이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조금후 떠날 생각이다. 몸살 감기로 코를 훌쩍거리지만 이것도 휴가라고 마음이 설레인다.&nbsp;</div><div><br></div><div>오늘과 내일은 아무런 생각없이 가족들과 지낼 생각에 코감기가 심하지만 밀려있는 일을 중단하고 운전대를 잡을 생각이다. 텃밭을 바라보면 한심한 생각이 들고 이미 완성해 놓은 전원주택들도 잔디밭이 잡초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지만 일단 중단하고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숨고르기를 할 생각이다.</div><div><br></div><div>나는 이 일을 몇 년쨰 해보니 순수함을 유지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달아 진다. 가령 잔디는 3년 정도 가꾸어야 보기 좋다는 말을 한다. 잔디와 비슷한 풀이 얼마나 많이 잔디밭을 침범하는지 모른다. 그래서 영상 38도의 날씨임에도 잔디밭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nbsp;</div><div><br></div><div><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24/68f19f27dc7f979f219140ef2aae2b98214050.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인생도 그렇지만 牧會도 마찮가지이다. 분명히 잔디를 심었는 데, 어디서 묻어 왔는지 잡초 투성이다. 처음에는 잔디인지 풀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것들 때문에 선별하는 데 애를 먹었다. 지금도 생김새가 꼭 잔디인 것 같은데, 고약한 잡초가 날 헷갈리게 만든다.&nbsp;</div><div><br></div><div>나는 목회생활 36년 동안 수십번의 잔디밭을 일구어 보았다. 나름대로 열심히 사목을 했다고 자부하지만 정말 그러했는지는 내 자신도 장담하지 못한다.</div><div><br></div><div>그러나 절대 羊들과 부딪히지 않는다는 목회 철학 때문에 잡초를 제거하지 못한 허물이 작지 않다. 때로는 화초를 가꾸는 심정으로 목회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 나름대로 섬세한 목회를 했다고 자임하지만 좀 더 관심과 사랑을 쏟지 못한게 후회스럽다. 그래서 더 애착을 보이는지 모른다.&nbsp;</div><div><br></div><div>꽃 한송이가 피어나는 과정을 보면서 느끼는게 너무 많다. 올해도 부지런히 꽃씨를 받으려 한다. 야생화를 비롯 꽃이란 꽃은 모두 수집하고 있다. 모든 것이 나에게는 다음 해를 준비하는 시간의 연속이다. 그러니 땀 좀 흘리는게 무슨 대수인가. 내 손으로 아름다움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사실에 고무되어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일에 올인하고 있다.&nbsp;</div><div><br></div><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조선 중기의 문신 옥담(玉潭) 이응희(李應禧)가 쓴 《옥담유고(玉潭遺稿)》에 보면,“한여름 무더위가 몹시 심하지만(盛夏苦炎熱) 밤 마루에는 풍경이 아름다워라(宵軒美景) 구슬이 빠진 듯 별이 시내에 비치고(珠涵星照澗) 금이 새는 듯 달빛이 안개를 뚫는다(金漏月穿霞) 이슬이 무거우니 매화꽃이 촉촉하고(露重梅魂濕) 바람이 싸늘하니 대나무 운치 많구나(風凄竹韻多) 앉았노라니 함께 구경할 사람 없어(坐來無共賞) 그윽한 흥을 시에 담아서 읊노라(幽興屬吟)"고 했다.</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한여름 풍경을 아름답게 그리고 있는 데, “구슬이 빠진 듯 별이 시내에 비치고 금이 새는 듯 달빛이 안개를 뚫는다.”라고 노래하니 더위도 범접을 하지 못할 듯한 선비의 기상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선비라고 안 더웠겠는가. 나는 더위를 피해 방으로 들어와 팬티 바람으로 선풍기 아래 앉을 수라도 있으니 행복한 사람이다.&nbsp;&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그나마 도시는 tropical night라고 아우성대지만 이 곳은 해가 지면 자연 바람이 불어 숙면하는 덴 지장이 없다. 아스팔트에서 살지 않는 것만 해도 보통 수지를 맞은게 아니다. 풀벌레 소리가 참으로 정겹다. 어두워질 수록 별이 더 빛난다. 별빛에 취해 하루를 마감하고 눈을 감는게 행복이다.</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내가 상경하면 온가족들이 편할텐데 모두를 내려오라니 미안한 마음이지만 대신 여름을 이길 보양식으로 아이들 입맛을 찾아줄 생각이다. 고창 풍천장어집을 예약하려다가 일단 애들 취향을 불어보고 결정할 생각이다.&nbsp;</div><div class="attach" style="padding: 10px 0px 0px; line-height: 19.2px; 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ul style="margin: 0px; padding: 0px;"></ul></div></div><div><br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div></div><div><br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div></div>]]></description>
			<link>http://holynetworknews.com/board/?r=home&amp;m=bbs&amp;bid=Column02&amp;uid=9351</link>
			<dc:creator>정삼열</dc:creator>
			<category><![CDATA[]]></category>
						<guid>http://holynetworknews.com/board/?r=home&amp;m=bbs&amp;bid=Column02&amp;uid=9351</guid>
			<dc:date>Fri, 24 Jul 2026 21:41:40 +0000</dc:date>
			<dc:subject></dc:subject>
		</item>
		<item>
			<title>첫눈내리기 전에 샤갈의 눈내리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title>
			<description><![CDATA[<div><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24/165c5b63a83e73d0fe962568d2a35b06055937.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나는 참으로 어벙한 사람이다. 어벙이란 말은 '똑똑하지 못하고 멍청하다'는 뜻인데, 멍청하다고 생각해 보진 않았지만 똑똑하단 생각도 해보질 않았다. 한 땐, 나에게 사기 치지 못하는 사람은 바보이거나 천사일 거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었다.&nbsp;</div><div><br></div><div>그만큼 남말 잘 믿고 어리숙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벙하다고 사리를 분별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고 교활하고 똑똑한 사람이 아닌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는게 사실이다. 좀 손해보고 좀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오히려 그게 편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게 사실이다.&nbsp;</div><div><br></div><div>내가 근래 만나는 부류는 대게 공사와 관련된 사람들인지라 약간은 거칠고 철저히 자신의 이익을 따지는 사람들이다. 열번 잘해주다 한번 신경을 써주지 않으면 안면몰수하는 사람들이고 잔머리들의 귀재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철저히 나에게 어떤 유익이 있느냐를 우선적으로 따지는 사람들이다. 가끔은 야박할 정도로 대할 때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알고도 모르는척 눈감아 줄 때가 많은데 그런 헛점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있어 속상할 때가 많다.&nbsp;</div><div><br></div><div>하지만 내 생각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고, 갑질한다고 할까봐 가능하면 양보를 하니 날 상당히 얕보는 사람들도 꽤나 있다. 참을 수 있을 때까지 참다가 이게 아니다 싶으면 인연을 끊어 버린적이 몇번 있었다. 이렇게 어벙하면서도 살아 보겠다고 안간힘을 쏟는데 왜 인생을 방치하며 살려 하는가? 잘난 사람이나 못난 사람이나 어차피 한번뿐인 인생인데 조금 힘들면 힘든대로 갈 때까지 가보자.&nbsp;</div><div><br></div><div>노자(子)는 화광동진(和光同塵·진정한 빛은 혼자 잘난 체하지 않고 속세와 잘 어울린다)을 설파하며, “뛰어난 기교일수록 졸렬해보이고 훌륭한 말일수록 어눌하게 들린다”는 말을 남겼다. 세상에는 잘나고 똑똑한 사람이 많고 그들이 세상을 지배할 거 같아도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div><div><br></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내 스스로가 어벙하다는 걸 인정하긴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어벙한척하는 편이다. 요즘 개그맨 중에 어벙한 사람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데 잘난 사람보다 조금 어리숙한 사람에게 더 정감이 가고 어디에서나 흔히 만날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나도 어리숙한 사람을 좋아한다. 가끔 복음서를 읽다가 예수께서 제자를 선택하셨을 때 왜 이들을 제자로 삼으셨을까에 대한 의아한 생각을 가질 때가 많다.&nbsp;</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div>예수님의 제자들도 가끔 어벙한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예수님의 말귀를 정말 알아듣지도 못하고, 엉뚱한 말로 예수님을 곤란하게도 하고, 천방지축으로 살기도 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유월절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 누가 큰가를 따지는 한심한 인물이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어벙한 제자들을 필요로 하셨다.&nbsp;</div><div><br></div><div>그래서인지 요즘 나는 정말 어벙한 사람이 더 많이 필요한 세상이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된다. 세상은 어벙한 사람을 이용하려 한다. 세상 돌아가는 것을 잘 알지도 못하고 다른 사람들처럼 약게 살지도 못하고 순진하고 정직하고 올바른 사람들이 손해보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교활한 사람보단 어벙한 사람에 정감이 간다.&nbsp;</div><div><br></div><div>약아빠진 사람이 잘 사는 세상에서 언제나 뒤처지고, 변두리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이지만 순진하고, 정직하고, 올바른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지금과 같은 세상에서는 어벙 8단으로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분명 어리석다고 할지 모른다. 오히려 약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되는 세상이다. 그런데 주어지는 환경과 세상 돌아가는 대로 휩쓸려 살지 않고 힘들더라도 올바르게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nbsp;</div><div><br></div><div><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24/fb9113e56b3a44bd83d83e68b28a6982060032.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내가 처음 귀촌을 결심했을 때 어디로 갈 것인가를 고민했다. 강원도 인제 원통, 경상도 울산, 충청도 공주, 그리고 益山을 후보지로 두고 생각했다. 군목으로 처음 종군했을 때의 기억이 생생했던 곳이기에 건강을 위해 공기좋은 강원도로 갈까. 부모님과 조상들이 묻혀있는 원적지 공주로 갈까. 아님 어린시절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익산으로 갈까를 생각했다.&nbsp;</div><div><br></div><div>사람에게 지쳐 있었기에 가능하면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갈까를 고민했다. 아직까지 그나마 친구들이 존재하고 부모님의 흔적이 있는 익산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일단 하루라도 빨리 인천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에서 월세방 하나를 구해 이사해 놓고 차차 생각하기로 했다. 사실 막막한 현실앞에 눈물바람을 많이 했다. 목회외엔 생각해 본적이 없기에 무얼할까를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었고 '배운 도적질'이라고 건강이 회복되는대로 다시 목회의 길에 들어서거나 요양원 목회를 하려 마음먹었다.&nbsp;</div><div><br></div><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어벙하기에 사람들속에 섞여 살기가 쉽지 않았다. 사람꼴을 안보며 사는게 상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약점이 보이면 이용하려하고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사회에 적응하기가 만만지 않았다. 얼마전 쓴 글중에 "혼자 놀 줄 모르면 귀촌해도 스트레스"라는 말에 발끈하여 전화한 친구가 있었다. 나일 먹을 수록 도시에서 살아야 한다는 지론을 가진 친구다. 늙은이들에겐 여가(餘暇) 생활이 전부이기에 홀로 살아 선 안된다고 주장한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정기적으로 병원엘 가야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콜라텍에도 가고 여행을 다니며 자유롭게 사는게 樂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기엔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어벙한 사람이 살기엔 만만지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삶의 모습이 잘못된 거라고 믿고 싶진 않다.</div></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며칠간 무리한 탓인지 몸이 천근만근이다. 일년중 가장 무덥다는 대서 기간에도 일을 한 탓인지 어제부터 근육통이 생기고 오후들언 콧물 기침이 나와 편의점에서 약을 구해 먹고 하루종일 쉬었다.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걸린다는데 아마도 더위를 먹은 탓인가 보다. 현장소장과 인부들을 다른 현장으로 보내고 창가에 앉아 꾸벅꾸벅 졸며 과거의 설교 동영상을 시청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일하면서 소장은 걱정이 되는지 병원에 가서 링거 주사 한방 맞으라고 성화이지만 내 걱정말고 비록 남의 일이지만 열심히 마무리 지으라고 당부했다. 몸이 아프니 갑짜기 서글픈 생각이 들지만 말복 무렵 이사하면 창고를 개조하여 작은 카페를 만들 구상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시내에서 전통 찻집을 하던 분이 항아리를 비롯 여물통 절구통 등 옛 물품 수십종을 보관해 줄 수 있느냐는데 당연히 오케이 했다.</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맞겨 놓는다지만 실은 내 소유가 될 가능성이 백프로이다. 피아노와 장롱 침대 냉장고도 거의 새 거나 마찮가지라며 거저 주겠다는데, 못이기는척하며 다음주에 실어 오기로 했다. 작은 찻집으로 개조하여 무료 찻집을 만들어 놓고 아무나 와서 쉬어가는 공간을 제공하기로 작정했다. 창문도 통창으로 커다랗게 만들어 겨울철엔 샤갈의 눈내리는 마을 풍경을 연출할 걸 생각하다 보니 삭신이 쑤시긴 하지만 그런대로 견딜만 하다.</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갑짜기 소나기를 퍼붓다가 햇볕이 나오는 등 날씨가 엉망이다. 이런날이 더 후덥지근하고 견디기가 어렵다. 그래도 내일이 중복이고 이내 입추가 시작되니 조금만 더 견디면 될 것이다. 현장에 나가질 못하니 인부들에게 시원한 음료수를 제공해 주어야 하는데 오히려 인부들이 내 걱정을 해준다.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계속 굶었더니 배가 고프지만 해가지면 황등에 나가 군만두라도 사와야겠다.&nbsp;&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nbsp;</div><div><br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div></div><div><br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div><font color="#0021b0" face="Malgun gothic" size="3"></font>]]></description>
			<link>http://holynetworknews.com/board/?r=home&amp;m=bbs&amp;bid=Column02&amp;uid=9350</link>
			<dc:creator>정삼열</dc:creator>
			<category><![CDATA[]]></category>
						<guid>http://holynetworknews.com/board/?r=home&amp;m=bbs&amp;bid=Column02&amp;uid=9350</guid>
			<dc:date>Fri, 24 Jul 2026 06:02:58 +0000</dc:date>
			<dc:subject></dc:subject>
		</item>
		<item>
			<title>300만원보다</title>
			<description><![CDATA[삼백만 원보다 무거운 신뢰<br />
유리문을 열고 들어오는 이들을 가만히 바라본다. 몸이 아파 약을 찾는 손님도 있고, 마음이 허전해 발걸음을 옮기는 발길도 있다. 조그만 조제실 안에서 내다보는 약국은 단순히 약만 오가는 공간이 아니다. 저마다 사연을 품고 잠시 숨을 고르는 작은 쉼터에 가깝다. 특히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의자에 앉아 풀어놓는 이야기 속에서, 나는 세상만사가 참으로 덧없음을 배운다.<br />
우리 약국에는 서른 해가 넘도록 인연을 이어온 케이(K)가 있다. 삼십대 처음 만난 그녀는 어느새 예순을 넘겼다. 옛날같이 않는 얼굴에는 흐른 세월이 묻어난다. 나와 아내는 오랜 시간 그녀를 친근했다. <br />
성격이 밝고 미소가 맑아 누구와도 쉽게 어울리던 정 많은 이웃이었다.<br />
그러나 삶은 그리 평탄하지 못했다. 젊은 나이에 첫 남편을 잃었다. 눈물이 마르기도 전에 다시 가정을 꾸렸지만 그 동행도 끝까지 가지 못했다. 아이가 대학생이 되었을 무렵 또다시 혼자가 된 그녀는 동네 전통시장에서 정육점을 시작했다. 홀로 아들을 키우며 꿋꿋하게 살아가던 그녀는 시장을 오가는 길에 방앗간처럼 우리 약국을 들렀다.<br />
"장로님, 시원한 드링크 한 병 마실게요."<br />
냉장고 문을 열며 환하게 웃던 모습이 정겨웠다. 주변 사람을 잘 챙기던 성격 덕에 약국으로 손님을 데려오기도 하고, 가끔 갓 삶은 수육을 따뜻한 온기가 남은 채로 들고 오기도 했다. 이웃 마트에 장을 보러 갈 때도 약국을 외면하지 않았다.<br />
"장로님, 드시고 싶은 음식 있으세요? 제가 사드릴게요."<br />
그 목소리에는 활기가 넘쳤다. 부지런한 손길 덕에 사업도 번창했다. 모범 기업인으로 방송에 출연하고 잡지에도 이름이 실렸다. 내 집 일처럼 기쁘고 감사했다.<br />
그러나 흐르는 세월을 붙잡을 수 없었다. 대형마트가 들어서면서 전통시장은 옛 활기를 잃었다. 사업도 조금씩 기울기 시작했다. 가진 재산이 적지 않았고 아들에게 좋은 차를 사줄 만큼 넉넉해 보였지만, 속사정은 달랐던 모양이다.<br />
그늘은 생각지 못한 날에 찾아왔다. 평소 매사 분명하던 그녀였지만, 유독 돈 문제만큼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재작년 봄날, 그녀는 아내에게 전화했다.<br />
"권사님, 한 달만 쓰고 곧 돌려드릴게요."<br />
삼십 년 넘게 쌓인 세월을 믿었기에 아무 의심 없이 2백만 원을 송금했다. 이튿날 그녀는 다시 찾아와 1백만 원만 더 빌려 주면 내일 꼭 갚겠다고 했다.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약속한 날이 지나고 달이 바뀌어도 소식은 없었다.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는 늘 같았다.<br />
"장로님, 죄송합니다. 이 달말에 꼭 넣을게요."<br />
스무 번이 넘도록 같은 말이 되풀이되는 동안, 내 마음속에서는 돈보다 더 소중한 가치가 바래 가고 있었다. 서서히 금이 가는 신뢰를 바라보는 일은 가슴아픈 일이었다.<br />
이 년이 흐른 즈음, 그녀는 통장으로 여러 차례 나누어 2백9십9만 원을 보내왔다. 남은 액수는 단 1만 원이다. 하지만 가슴이 시린 까닭은 채워지지 않은 그 1만 원 때문이 아니다. 삼백만 원보다 비교할 수 없이 무겁던 신뢰가 모래성처럼 허물어졌기 때문이다.<br />
이제는 예전처럼 편하게 웃으며 냉장고 문을 열던 그 날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안다. 약국 의자에 앉아 깊은 상념에 잠긴다. 인간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 평생 쌓은 믿음이 작은 물질 앞에서 얼마나 쉽게 흔들리는지 깨닫는다. 서운함이 밀려왔던 자리에는 이내 쓸쓸함과 안타까움이 고인다.<br />
세상 모든 것은 변한다. 푸르던 젊음도, 가득하던 재물도 흐르는 시간 속에서 흐려지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나는 다시 약국 유리문을 닦으며 마음에 묻은 먼지를 털어낸다. 십자가 위에서 허물 많은 나를 조건 없이 품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시선을 조용히 묵상한다. 내 힘으로는 그 서운한 감정을 다 내려놓기 어렵지만, 끝없는 그 사랑을 의지하며 멀어져 가는 인연을 회복하기 위해 기도한다.<br />
2026.7.12.<br />
God bless you!<br />
<br />
.]]></description>
			<link>http://holynetworknews.com/board/?r=home&amp;m=bbs&amp;bid=Column03&amp;uid=9349</link>
			<dc:creator>오형칠</dc:creator>
			<category><![CDATA[]]></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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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Fri, 24 Jul 2026 02:00:34 +0000</dc:date>
			<dc:subject></dc:subject>
		</item>
		<item>
			<title>한국여권</title>
			<description><![CDATA[한국 여권 이야기<br />
<br />
​아침인데도 30도다. 연일 더위가 계속된다. <br />
내 하루는 개미 챗바퀴 돌듯 일정하다.<br />
오죽하면 사람들은 나를 트라이앵글이라고 했다. 집에서 약국 그 다음이 교회다. 반세기 이상 이 패턴는 변치 않는다. 해외여행도 많이 했다.<br />
내 하루는 아내가 약국에 내려주면서 시작한다.<br />
약을 짓고 약봉투에 담는 일은 평범한 일상이다. 진열된 약들은 저마다 용도가 다르며 조용히 판매되는 순서를 기다린다. 실내 온도 30도면 에어컨을 켠다. 뿜어내는 찬 바람을 맞으며, 유튜브에서 본 한 미국 여자를얼떠올린다.<br />
​그녀는 미국이라는 거대한 나라를 내려놓고 한국인이 되기로 결심한 이였다. 처음 그 화면을 보고 들었을 의아했다. 넓은 대륙과 강력한 여권을 뒤로하고 굳이 이 좁은 반도에 뿌리를 내리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다들 궁금해했다. 나 역시 조심스레 보았다.<br />
​"굳이 영주권으로 지내도 되는데, 국적까지 바꾼 이유가 있어?"<br />
​"영주권은 바람이 불면 흔들리는 나뭇가지 같지만, 국적은 단단한 흙 속 뿌리 같아."<br />
​간결한 대답이었으나 그 안에는 오랜 타향살이의 피로와 안정이 담겨 있었다.<br />
​종이 한 장에 불과한 여권은이 국경을 넘을 때 비로소 드러난다. 한 조사에 따르면 경제 규모와 무비자 방문 가능국을 합산해 실질적인 영향력을 평가한 지표에서 한국 여권이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미국은 27위에 그쳤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을 비자 없이 모두 갈 수 있는 여권은 전 세계에 단 2개뿐이며, 그중 사실상 유일하게 열린 여권이 한국 여권이다.<br />
​"공항 검색대에서 다른 나라 친구들은 긴 줄을 설 때, 내 여권을 보여주니 도장 하나로 통과되더라고."<br />
​그 순간 느낀 감정은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선 신뢰였다. 국가가 보증하는 신용이 개인을 가볍게 만든다.<br />
​우리가 공기처럼 당연하게 누리는 일상은 타인에게 간절한 소원이다. 아프면 곧장 병원에 가고, 스마트폰 앱으로 본인 인증을 거쳐 물건을 주문하며, 은행 창구에서 막힘없이 계좌를 개설하는 일련의 과정들. 외국인 신분이었던 그에게는 매 순간이 증명과 대기의 연속이었다. 비자가 거절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서는 10년 뒤의 삶을 계획하기 조차 어려웠다. 국적을 얻은 날, 비로소 그는 온전히 이 사회의 온기를 나누어 가질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br />
​"이제는 운동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게 돼."<br />
​그 웃음 섞인 목소리에서 억지스럽지 않은 소속감이 묻어났다.<br />
​약국 문을 닫을 시간이 다가온다. 선반 위에 정돈된 약병들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 처방전 한 장에 담긴 약들이 몸을 치유하듯, 한 나라의 촘촘한 행정과 의료 시스템은 그 구성원의 삶을 보이지 않게 지탱한다.<br />
​누군가는 거대한 대륙의 기회를 쫓아 떠나고, 누군가는 작지만 촘촘한 안전망 속에서 평온을 찾는다. 미국 여권을 버리고 한국 여권을 쥐게 된 그의 선택은 과연 무엇을 향한 여정이었을까. 매일 밤 조용히 켜지는 골목길의 가로등처럼, 시스템이 주는 안도와 가치는 마음속에서 다른 크기로 자리 잡을 뿐이다.]]></description>
			<link>http://holynetworknews.com/board/?r=home&amp;m=bbs&amp;bid=Column03&amp;uid=9348</link>
			<dc:creator>오형칠</dc:creator>
			<category><![CDATA[]]></category>
						<guid>http://holynetworknews.com/board/?r=home&amp;m=bbs&amp;bid=Column03&amp;uid=9348</guid>
			<dc:date>Fri, 24 Jul 2026 01:58:44 +0000</dc:date>
			<dc:subject></dc:subject>
		</item>
		<item>
			<title>어디 사세요</title>
			<description><![CDATA[어디 사세요?<br />
<br />
새벽 성전 2층 아가페성전에서 매일 나와 같은 라인 첫 줄에 앉는 사람이 있다. 검은 머리에 안경 쓴 젊은이다.<br />
네 달 동안 매일 새벽마다 묵묵히 기도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br />
그 젊은 나이에 새벽을 깨워 예배 자리에 나오는 모습이 참으로 귀하고 대견했다.<br />
중직자도 그렇게 못 하는 분이 많다.<br />
약국 문을 열고 하루에도 수많은 손님을 만나는 나였지만, 그 젊은이에게 선뜻 다가서기 어려웠다.<br />
아니, 만날 시간이 없었다.<br />
고요한 새벽 시간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고, 그 시간에만 잠시 보기 때문이다.<br />
하지만 몇 달이 지나자 마음속에 작은 싹이 텄다.<br />
따뜻한 말 한마디, 통성명이라도 하고 싶었다.<br />
어느 날 작은 쪽지 하나를 남겼다.<br />
"이 번호로 문자 한 통 보내주세요."<br />
문자가 왔다.<br />
"문자 보내라고 해서 보냅니다."<br />
거기에는 아무 정보도 없었다.<br />
이름마저 없었다.<br />
"이름은 뭐예요?"<br />
이름이 적힌 문자가 왔다.<br />
다른 정보는 없었다.<br />
다른 사람이 보내는 문자와 달랐다.<br />
사는 곳, 가족 관계도 없었다.<br />
이상했다.<br />
소통할 방법을 찾으려고 교인 요람을 뒤졌다.<br />
그녀에게 글을 남겼다.<br />
"어느 아파트에 사시나요?<br />
주일에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며 지내요."<br />
사실 그전 우리 아파트 앞에서 그녀가 교회 승합차를 기다리는 모습을 몇 번 보았다.<br />
혹시 우리 차로 태워주고 싶었고, 도울 일이 있는지 알고 싶었다.<br />
한 교회 장로로서 우러나온 순수한 호의였다.<br />
하지만 답신이 도착했다.<br />
"개인적인 질문은 하지 말아 주세요."<br />
이 글을 보자마자 가슴이 싸늘하게 식었다.<br />
글자 속에 경계하는 눈빛이 보였다.<br />
당혹스러웠다.<br />
"죄송합니다."<br />
즉시 보낸 글과 사진을 삭제했다.<br />
마음이 아래로 쑥 내려앉았다.<br />
내 순수한 호의를 이분이 이렇게 받아들일 줄 몰랐다.<br />
부담이 되었나 보다.<br />
담당 교역자에게 물어보았다.<br />
그녀는 마흔여덟, 이혼을 두 번 했고, 두 아이를 홀로 키우며 살고 있었다.<br />
무거운 짐을 혼자 지고 견디는 여자였다.<br />
"상처가 깊은 분이라 마음을 쉽게 열지 못합니다."<br />
목사님의 말을 듣고 깊이 생각했다.<br />
사람은 누구나 사랑과 위로를 갈망한다.<br />
하지만 큰 아픔을 겪은 사람은 타인의 호의조차 가시 돋친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한다.<br />
사랑과 친절도 받아본 사람이 받을 줄 안다.<br />
마음에 짙은 그늘이 드리워진 이에게는<br />
다가오는 손길마저 자신을 아프게 할 도구로 보였을지 모른다.<br />
담당 목사님에게 실망했다는 문자를 보냈다.<br />
교회 공동체 안에서 교인들의 깊은 사정을 조금 더 세심하게 보살피지 못한다는 서운함이 한꺼번에 밀려왔다.<br />
돌아오는 길, 혼자 쓸쓸히 웃었다.<br />
나 역시 세상을 다 품어줄 성자가 아니다.<br />
사람이다.<br />
아프면 아픈 줄 알고 배고프면 허기진다.<br />
약국을 찾아오는 이웃들의 하소연을 들어주는 사람이라고 자부했지만,<br />
정작 내 곁에 앉은 사람은 잘 알지 못했다.<br />
오늘도 애란이와 그녀 엄마가 하소연하고 갔다.<br />
동거하는 장애인 친언니와 갈등이 심하다고 했다.<br />
며칠에 한 번씩 온다.<br />
기도하는 그녀를 그저 멀리서 바라봐야 했는데,<br />
내 호의가 이런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br />
다음 날 새벽,<br />
그녀는 여전히 같은 줄 끝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br />
나는 집에 가면서 그녀를 외면한 채 밖으로 나왔다.<br />
아니다.<br />
보고 싶지 않았다.<br />
약국.<br />
더운 바람이 확 다가왔다.<br />
이제는 지나간 일로 조용히 묻어두려 한다.<br />
그저 멀리서 그녀를 묵묵히 지켜보는 것만으로도<br />
충분한 배려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br />
2026.7.26.<br />
God bless you!]]></description>
			<link>http://holynetworknews.com/board/?r=home&amp;m=bbs&amp;bid=Column03&amp;uid=9347</link>
			<dc:creator>오형칠</dc:creator>
			<category><![CDATA[]]></category>
						<guid>http://holynetworknews.com/board/?r=home&amp;m=bbs&amp;bid=Column03&amp;uid=9347</guid>
			<dc:date>Fri, 24 Jul 2026 01:57:03 +0000</dc:date>
			<dc:subject></dc:subject>
		</item>
		<item>
			<title>대서(大暑)와 코감기</title>
			<description><![CDATA[<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23/029d8097ed4986436041421a44a43016114640.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해마다 이만쯤이면 똑같은 표현이 등장하지만 실제로 올해의 여름 역시 내 생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것 같다. 지난주까지 엄청난 물폭탄이 내려 물난리를 겪었고, 이번주부턴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중국을 지나고 있는 태풍은 우리나라에 습기까지 밀어 올리고 있어 끈적끈적한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데 습도까지 더 해 올 여름 가장 견디기 어려운 날이었다. 요즘은 샤워를 하루에 몇번씩 하지만 여름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일본은 살인적인 더위에 온열환자가 발생해 많은 사상자를 내었고 중국은 태풍때문에 물난리가 극성이라 한다. 오늘이 절기상 일년중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인가 본데 대서(大暑) 더위에 '염소뿔도 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 여름의 절정에 이른 날씨는 부실한 몸으로 여름나기엔 우려할 정도이다.&nbsp;&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대서를 셋으로 나눠 초후(初候)에는 반딧불이가 반짝거리고, 중후(中候)에는 흙이 습하고 뜨거워지며, 말후(末候)에는 때때로 큰비가 내린다는 말이 있다. 더위가 심해져 불볕더위, 찜통더위라고 하는데 밤에도 식지 않는 여름 흔적은 심신을 쇠약하게 만든다. 열대야 현상에 간밤에도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 두시간 정도를 잔 것 같은데 피곤이 점점 누적되는 기분이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예전에 대서가 낀 "삼복(三伏)에 비가 오면 대추나무에 열매가 열리지 않는다"고 걱정했다는데 지금 대추가 문제가 아니다. '중종실록'에 의하면 세자의 사부가 한추위, 한더위라면 공부를 좀 늦춰도 되지 않겠느냐고 임금께 아뢰며, "강독(講讀)은 한추위, 한더위라면 3일을 넘기더라도 무방합니다"라고 아뢸 정도로 궁궐에서도 한더위, 곧 대서에는 어쩔 도리가 없었나 보다. 이런 더위에 무슨 공부가 소용있겠는가?&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정신이 혼미해질 정도이니 여름은 가혹한 계절인 것만은 틀림없다. 나라에서도 이런 땐 게을러도 좋다고 공식 인정할 정도였으니 더위를 이길 장사는 없는가 보다. 이틀 후면 중복이고 머지않아 입추 말복이 도래하겠지만 앞으로 한달 가량은 힘겨운 절기를 보내야 할 것 같다. 나는 뜨거운 여름보다 이런 후덥지근하고 습도가 많은 날이 가장 견디기가 어렵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div>간밤에도 열대야로 숙면하질 못했다. 열대야(熱帶夜), 즉 tropical night 는 하루 최고 기온이 30℃ 이상인 한여름 기간에 야간에도 최저 기온이 25℃ 이하로 내려가지 않아 마치 열대지방의 밤처럼 잠들기 어려운 여름밤을 가리킨다. 낮 시간동안 태양열에 의해 달궈진 땅의 수분은 수증기로 변모하는데, 이 열기가 밤 시간에도 그대로 남아 고온다습한 날씨를 유지하는 것이다.&nbsp;</div><div><br></div><div>사람이 숙면을 취하기에 적당한 온도는 18∼20℃로 밤에도 기온이 25℃ 이하로 내려가지 않으면 체온 조절 중추신경계가 각성상태가 되어 잠을 이루기 어렵다. 때문에 한여름철의 더위를 나타내는 기후 지표로 자주 사용된다. 최근에는 '도시열섬'이 잠못이루는 밤을 만들고 있다.&nbsp;</div><div><br></div><div>콘크리트와 아스팔트 구조물로 뒤덮여있는 도심은 녹지가 많은 교외지역에 비해 태양열로 쉽게 달궈지며 도시 내에는 공장, 주택, 자동차 등 열원이 많아 고온의 공기를 발생 배출하므로 주변의 다른 지역보다 2∼5℃ 가량 높은 온도를 형성하게 되는 현상이다.</div><div><br></div><div>오늘도 인부들의 처절한 모습을 보며 덥다는 말을 입밖에 내기 어려워 네번인가 얼음물을 제공하면서 오늘까지만 힘들게 일하고 당분간 여름 휴가를 갖자고 위로를 했다. 당장 일을 하지 않으면 수입과 관련되어 타격이 심하겠지만 이런 살인적인 더위엔 잠시 쉼을 가져야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여름을 피하기로 했다.&nbsp;</div><div><br></div><div>하지만 그건 핑게에 불과하고 주말에 손자 손녀들을 부안으로 초대했다. 낙조로 유명한 선유도나 신시도 장자도 무녀도 등지에 팬션이나 콘도를 얻으려 인맥을 통해 부탁을 해보았지만 8월 24일까진 모두 예약이 끝난 상태이고 예비자 명단도 한참 후순위라 포기하고 부안의 유력인사에게 부탁하여 채석강 인근에 있는 모항가족호텔을 겨우 예약했다.&nbsp;</div><div><br></div><div><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23/104af02d0ff768aa3fca40a8a978aa0e114754.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인근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지만 직사광선이 장난이 아니어서 한시간만 노출하면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상태라 해수욕은 포기하고 맛집 여행을 하려 작정했다. 토요일 내려와 주일날은 새만금 도로를 통해 교회에 갔다가 상경하도록 스케줄을 잡았는데, 나는 조금 젊었을 때에도 아름다운 곳을 보면 가족들, 친구들과 다시 올 걸 다짐했고 대부분 내 생각대로 실행에 옮겼다.&nbsp;</div><div><br></div><div>세상엔 아직 안가본 곳이 많지만 한번만 가본 곳은 한군데도 없다. 보통 두세번씩은 같은 장소를 여행했고 앞으로도 여건만 조성되면 부지런히 떠날 생각이다. 베트남 태국 등지는 30여번 이상 다녀왔고 동남아 일대도 안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뻔질나게 드나들었다. 더 나이를 먹어 운신하기 어려우면 몰라도 기력이 있는한 몽골도 가봐야겠고 우즈백 카자흐스탄 인도도 기회만 엿보고 있다.&nbsp;</div><div><br></div><div>하지만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는 아마도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나 만날 것 같고 아예 희망 목록에 적어놓질 않았다. 역사에 대하여 상식이 깊지도 않지만 이상하게 전통과 역사에 대한 관심이 커서 순위에서 밀리다 보니 이젠 거의 포기 상태에 이르렀다. 우리 형제들은 가본 곳을 두번 여행하는 걸 금기시하지만 나는 정반대이다.&nbsp;</div><div><br></div><div>아직 스페인 포루투갈 등 남유럽을 가보지 못했지만 서유럽 동유럽 북유럽 그리스 이집트 이스라엘 터키는 두번 내지 세번씩 다녀왔다. 그러고 보면 낯선 곳을 선호하지 않는 성격이 이런 기형적인 사고를 만들어 낸 모양이다. 그래서 친구도 오랜 친구외엔 가려가며 만남을 가진다. 아마도 추억이란 명제가 내 삶에 크게 작용하는게 틀림없는 것 같다.&nbsp;</div><div><br></div><div>바람이 불거나 느닷없이 비가 오는 날이면 내 가슴은 서걱인다. 나는 기승전결을 명확하게 정리하는 것보다 때로는 여백으로, 때로는 실루엣(silhouette)으로 남겨 놓는 일이 많다. 하늘을 보며 비를 손으로 받아보기도 하고, 혀를 내밀어 비의 맛을 보기도 하고 나름대로 비를 즐기며 걷는다. 빗속에서 발로 느끼던 흙의 감촉, 손바닥 위로 떨어지는 빗물의 알싸한 기운, 흐르던 빗물을 발로 가르며 걷던 그것들까지 그리워진다.</div><div><br></div><div>사람의 입맛은 연애와 비슷한 측면이 있다. 쳐다보기도 싫거나 혐오했던 음식도 어느 순간 먹을 만해진다. 심지어 마니아가 되기도 한다. 내겐 호박죽이 그랬다. 엄마 꾸중에 못 이겨 마지못해 물컹하고 진한 호박 냄새가 났던 죽을 맛을 봐야 했다. 억지로 먹다 보니 언제부턴가 그 맛이 참 좋게 느껴졌다. 나도 호박죽을 ‘배운’ 것이다. 호박죽이 맛있는게 아니라 어머니가 그리운 것일게다.&nbsp;</div><div><br></div><div><div>19세기 독일 음악가 리하르트 바그너는 '여행과 변화를 사랑하는 사람은 생명이 있는 사람'이라고 일갈했다. 영원한 소년으로 살았던 덴마크의 동화작가 안데르센은 '여행은 정신을 다시 젊어지게 하는 샘'이라는 점을 실천하며 살았고 토마스 풀러는 '당나귀가 여행을 떠날지라도 말이 되어 돌아올 리는 없다.'고 했다.&nbsp;</div><div><br></div><div>카우틸랴는 '동행 없이 여행하지 말라.'고 했으며 독일이 낳은 천재적 작곡가 바그너는 '방랑과 변화를 사랑하는 것은 살아 있는 사람이라는 증거'라는 말을 남겼다. 그래서 일까. 나는 가끔 여행의 충동에 사로잡혀 짐을 싸는 버릇이 있다. 물론 '호기심이란 맹목적인 충동에 사로잡혀 여행을 떠나는 자는 방랑자에 지나지 않는다'는 철학자 고울드 스미스의 말을 머리에 담은 채 비행기 좌석에 앉아 잠시 후에 만날 이국땅의 정취를 상상하는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div><div><br></div><div>내가 자주 찾는 TV 채널은 '걸어서 세상속으로'라는 프로그램이다. 아마도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즐겨찾는 프로그램일 것이다. 물론 남미나 북미쪽을 제외하면 거의 가 본 곳이기는 하지만 몇번씩 revival해도 실증이 나지 않는 걸 보면 타고 난 放浪癖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칠십이 넘도록 아직 한번도 비행기를 타보지 않는 친구가 있다.&nbsp;</div><div><br></div><div>힘들게 여행할 게 뭐냐며 TV를 보면 세계 각국의 풍물이나 문화 유산 등 더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안가봐도 가본 사람보다 더 안다고 호들갑을 떨더니 언제부터인지 그 흔한 동남아 여행을 찬바람이 불면 한번 하자고 졸라댄다. 하필 눈감고도 찾아 다닐만큼 많이 가본 곳을 여행지를 선택했지만 군소리하지 않고 따라 나서기로 했다. 내 지론인즉, 여행이란 가슴 떨릴 때 가야지 다리 떨릴 때 가면 늦는다는 걸 늘상 강조한다.&nbsp;</div><div><br></div><div><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23/937547981ab90a17c66e217543621a9d114949.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난 돈과 시간적 여유가 있어 여행을 떠난 본 적이 없다. 또한 여행 성수기에 떠난 기억이 별로 없다. 일행에게 민폐가 되기 전에 한 곳이라도 더 가 보려고 작정했었다. 바람개비를 돌려본 적이 있는가?&nbsp;</div><div><br></div><div>바람개비를 돌려 보았다면 바람개비를 돌리는 방법도 알고 있을 것이다. 바람개비는 바람이 불어야 돌아간다. 바람이 불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나 바람이 불지 않는다고 바람개비가 돌지 않는 건 아니다. 바람이 불지 않을 때에는 그 바람개비를 움직여줘야 한다.</div><div><br></div><div>즉,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리는 방법은 앞으로 달려나가는 것이다. 너무 당연한 말이다. 바람이 불지 않는 것에 대해 불평만 하고 있을 필요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바람 탓만 하고 정작 자신은 바람개비를 돌리기 위해 뛰지 않는다. 경험론적으로 볼 때 많이 움직이는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게 사실이다.</div><div><br></div><div>중국속담에 '나무는 옮기면 죽지만 사람은 옮기면 산다. 사람은 나무와 달리 한 곳에만 있지 말고 많이 다녀 봐야 활기가 생긴다.'는 말이 있다. 알고 보면 우리 삶이라고 하는 게 여행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우리는 모두다 이 지구별이라고 하는 곳에 태어나 잠시 여행하는 나그네 인생에 다름이 아닐 테다. 아마 나처럼 중년(?)을 맞이한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삶의 쓸쓸함을 느끼기 쉬울 때이지만 여행은 그 쓸쓸한 빈틈을 가장 아름답게 메워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 내지 싶다.&nbsp;</div><div><br></div><div>아니 여행은 나를 젊어지게 하는 샘을 발견하는 일과 같다. 일단 일상의 문지방을 넘기만 하면 그 샘은 도처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도 많은 중년들이 일상에 발이 묶여 떠나지 못하는 것을 종종 본다. 제일 먼저 가족이 눈에 밟힌다고 하는데, 지나친 희생은 오히려 자기 마음을 황폐하게 만들 뿐이다. 가족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라도 적당한 여행은 반드시 필요한 법이다.&nbsp;</div><div><br></div></div><div>일년중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이지만 아직 에어컨을 틀지 않는다. 테양광이 있어 전기료 폭탄을 맞을 염려가 없지만 에어컨 바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선풍기도 왠만해선 틀지 않을 정도로 열대화(熱帶化)되어 버렸다. 어젯밤에 창문을 열어놓고 잠들었다가 콧물 감기에 걸려 하루종일 코를 훌쩍거렸다. 거의 화장지 한통을 다 사용한듯 싶다. 늙으면서 이상한 체질이 되어 버렸다.&nbsp;&nbsp;</div></div><font color="#0021b0" face="Malgun gothic" size="3"></font>]]></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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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정삼열</dc:creator>
			<category><![CDATA[]]></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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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Thu, 23 Jul 2026 11:50:25 +00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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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단 헌법 무시한 ‘무서류 이명’ 행태, - 서울제일지방회와 전남동지방회의 교란 작동을 고발한다</title>
			<description><![CDATA[<p class="0"><b><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교단 헌법 무시한 </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무서류 이명</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행태</span></b><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 -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font color="#f10b00"><b>서울제일지방회와 전남동지방회의 교란 작동을 고발한다</b></font></span></p><p class="0" style="mso-pagination:none;text-autospace:none;mso-padding-alt:0pt 0pt 0pt 0pt;font-size:13.0pt;">  <!--[if !supportEmptyParas]-->&nbsp;<!--[endif]-->  <o:p></o:p></p><p class="0"><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최근 서울제일지방회와 전남동지방회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파행은 교단 행정과 법적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태이다</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본 푸른 교회의 소속 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법 위반과 이른바 </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북교동파</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세력의 행정 교란은 교단의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span></p><p class="0" style="mso-pagination:none;text-autospace:none;mso-padding-alt:0pt 0pt 0pt 0pt;font-size:13.0pt;">  <!--[if !supportEmptyParas]-->&nbsp;<!--[endif]-->  <o:p></o:p></p><p class="0"><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1.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탈퇴와 가입의 기본 원칙 훼손</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서류 없는 이명은 불법이다</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span></p><p class="0" style="mso-pagination:none;text-autospace:none;mso-padding-alt:0pt 0pt 0pt 0pt;font-size:13.0pt;">  <!--[if !supportEmptyParas]-->&nbsp;<!--[endif]-->  <o:p></o:p></p><p class="0"><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교단 헌법과 행정 규정에 따르면</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한 교회가 소속 지방회를 변경하려면 반드시 선행 절차가 요구된다</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사무총회를 거쳐 교인 </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3</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분의 </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2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이상의 결의를 얻어야 하며</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이후 정당한 서류</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사무총회록</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인사기록카드</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이명증서 등</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를 갖추어 탈퇴 및 가입 승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span></p><p class="0" style="mso-pagination:none;text-autospace:none;mso-padding-alt:0pt 0pt 0pt 0pt;font-size:13.0pt;">  <!--[if !supportEmptyParas]-->&nbsp;<!--[endif]-->  <o:p></o:p></p><p class="0"><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그러나 지난 </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2025</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년 전남동지방회</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회장 나충식</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서기 장우영</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내 전도부</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b>박현균</b></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박성균 동생</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심리부</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b>(</b></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b>박성균</b>:김주헌동기</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인사부(<b>오부영</b></span><span style="font-size: 13pt;">:</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김주헌 매형</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등 관련 부서에서는 최소한의 의사 확인이나 공식 서류가 존재 하지 않음에도 어떻게 된일인지 본 푸른 교회(최원영)의 소속 결의를 처리했다고 한다</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이는 교단 헌법을 완전히 무시한 명백한 불법 행정이다</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서류 한 장 없이 지방회 탈퇴와 가입이 가능하다는 주장은 행정 질서를 뿌리부터 흔드는 궤변에 불과하다. 이일에 대하여 총회는 명백하게 서울제일지방회에 공문을 발송하였다</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span></p><p class="0" style="mso-pagination:none;text-autospace:none;mso-padding-alt:0pt 0pt 0pt 0pt;font-size:13.0pt;">  <!--[if !supportEmptyParas]-->&nbsp;<!--[endif]-->  <o:p></o:p></p><p class="0"><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2.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지방회 직인 무단 점유 및 행정 교란</span></p><p class="0" style="mso-pagination:none;text-autospace:none;mso-padding-alt:0pt 0pt 0pt 0pt;font-size:13.0pt;">  <!--[if !supportEmptyParas]-->&nbsp;<!--[endif]-->  <o:p></o:p></p><p class="0"><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현 전남동지방회장</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회장 김찬송</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이 불법적 절차를 바로잡고자 본 푸른 교회(최원영)의 소속이 아니다는 입장을 총회가 2025년에 발송한 것처럼 본푸른교회(최원영)는 전남동지방회에 소속을 위한 서류를 제출한 사실이 없음을 서울제일지방회에 공문으로 발송하자</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지방회 내부의 특정 세력</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북교동파</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회장의 정당한 행정을 방해하고 있다</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서기가 회장의 직인 날인을 거부하고</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회장의 직인 반납 요구마저 무시하는 행태를 넘어서 서기에게 허락을 받지 않는 것은 불법이라고 한다는 것이다</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이는 지방회 운영을 마비시키는 중대한 교권 침해이자 항명이다</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span></p><p class="0" style="mso-pagination:none;text-autospace:none;mso-padding-alt:0pt 0pt 0pt 0pt;font-size:13.0pt;">  <!--[if !supportEmptyParas]-->&nbsp;<!--[endif]-->  <o:p></o:p></p><p class="0"><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또한</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서울제일지방회 역시 간자인 북교동파에게 현옥되어 본푸른교회(최원영)에 대한 일관된 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태도를 번복하며 전남동지방회에 혼란을 제공하고 있다</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서울제일지방회와 전남동지방회 양측에 걸쳐 있는 특정 세력 간 북교동파</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정승일</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의 공조와 총회 사무국장</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서경배:북교동파</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의 임명 이후 격화된 이러한 교란 작태는 지방회의 정상적 기능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span></p><p class="0" style="mso-pagination:none;text-autospace:none;mso-padding-alt:0pt 0pt 0pt 0pt;font-size:13.0pt;">  <!--[if !supportEmptyParas]-->&nbsp;<!--[endif]-->  <o:p></o:p></p><p class="0"><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3.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김주헌 전 총회장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한다</span></p><p class="0" style="mso-pagination:none;text-autospace:none;mso-padding-alt:0pt 0pt 0pt 0pt;font-size:13.0pt;">  <!--[if !supportEmptyParas]-->&nbsp;<!--[endif]-->  <o:p></o:p></p><p class="0"><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과거 </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2015</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년 전남서지방회에서 전남동지방회로 소속을 변경할 당시</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북교동교회와 김주헌 씨는 교단 법에 따라 정식 가입 서류와 사무총회록</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이명증서를 제출한 바 있다</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본인이 정당한 법적 절차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현재 본인과 가까운 속칭</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북교동파들이 본푸른교회(최원영)는 서류도 없이도 이명이 가능하다며 교단 헌법을 위배하는 행태를 방관하고 있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더구나 불법을 조장하는 것도 모자라 지방회장을 고발하겠다고 하는 작태를 하는 미친짓거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span></p><p class="0" style="mso-pagination:none;text-autospace:none;mso-padding-alt:0pt 0pt 0pt 0pt;font-size:13.0pt;">  <!--[if !supportEmptyParas]-->&nbsp;<!--[endif]-->  <o:p></o:p></p><p class="0"><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김주헌 전 총회장은 더 이상 이러한 불법과 파행에 전남동지방회의 지원으로 총회장까지 했는데 그에 대하여 책임이 없는지, 아니면 전남동지방회는 북교동파를 제외하고 그저 자신의 욕망을 채우고 단물만 빨아먹고 버려도 되는 목사들과 지방회라고 생각하는지, 총회장까지 해먹었으면 지방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행태에 대하여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하며,&nbsp;</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nbsp;</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교단의 법과 원칙에 입각하여 서류 없는 지방회 탈퇴 및 가입 주장에 대한 명확하고 단호한 입장을 즉각 밝혀야 한다.</span></p><p class="0" style="mso-pagination:none;text-autospace:none;mso-padding-alt:0pt 0pt 0pt 0pt;font-size:13.0pt;">  <!--[if !supportEmptyParas]-->&nbsp;<!--[endif]-->  <o:p></o:p></p><p class="0"><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북교동파들로 인한 교단 법과 원칙을 무시한 불법 행정 및 교란 행위는 즉시 중단되어야 하며&nbsp;</span><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3.0pt;">,&nbsp;&nbsp;</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서울제일지방회와 총회는 교단 헌법에 따라 본 푸른 교회(최원영) 문제를 원칙대로 처리하고 박쥐처럼 이 눈치 저 눈치 보는 전남동지방회의 혼란을 일으키는 간자들인 북교동파의 이중플레이를 멈추고  정확한 입장을 표명하기 바란다.</span></p><p class="0"><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br></span></p><p class="0"><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font color="#013add"><b>*북교동파:북교동출신이거나 이를 추종하는자를 일컷는 말</b></font></span></p><p class="0"><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font color="#013add"><b><br></b></font></span></p><p class="0"><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font color="#013add"><b><br></b></font></span></p><p class="0"><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3.0pt;"><font color="#013add"><b><img src="http://www.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23/fd2bc73a70418cd44e2bf101da2b58a1103526.jpg" width="720" align="top" class="photo" alt=""><br><br><br></b></font></span></p><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16421"><!--[data-hwp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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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교단 헌법과 행정 규정에 따르면, 한 교회가 소속 지방회를 변경하려면 반드시 선행 절차가 요구된다. 사무총회를 거쳐 교인 3분의 2 이상의 결의를 얻어야 하며, 이후 정당한 서류(사무총회록, 인사기록카드, 이명증서 등)를 갖추어 탈퇴 및 가입 승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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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그러나 지난 2024년 전남동지방회(회장 나충식, 서기 장우영) 내 전도부(박현균: 박성균 동생), 심리부(박성균), 인사부(김주헌 매형)등 관련 부서에서는 최소한의 의사 확인이나 공식 서류가 존재 하지 않음에도 본 푸른 교회의 소속 결의를 처리했다. 이는 교단 헌법을 완전히 무시한 명백한 불법 행정이다. 서류 한 장 없이 지방회 탈퇴와 가입이 가능하다는 주장은 행정 질서를 뿌리부터 흔드는 궤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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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현 전남동지방회장(회장 김찬송)이 불법적 절차를 바로잡고자 본 푸른 교회의 소속이 아니다는 입장을 서울제일지방회에 공문으로 발송하자, 지방회 내부의 특정 세력(북교동파)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회장의 정당한 행정을 방해하고 있다. 서기가 회장의 직인 날인을 거부하고, 회장의 직인 반납 요구마저 무시하는 행태를 넘어서 서기에게 허락을 받지 않는 것은 불법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이는 지방회 운영을 마비시키는 중대한 교권 침해이자 항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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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또한, 서울제일지방회 역시 일관된 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태도를 번복하며 전남동지방회에 혼란을 제공했다. 서울제일지방회와 전남동지방회 양측에 걸쳐 있는 특정 세력 간(정승일)의 공조와 총회 사무국장(서경배)의 임명 이후 격화된 이러한 교란 작태는 지방회의 정상적 기능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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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과거 2015년 전남서지방회에서 전남동지방회로 소속을 변경할 당시, 북교동교회와 김주헌 씨는 교단 법에 따라 정식 가입 서류와 사무총회록, 이명증서를 제출한 바 있다. 본인이 정당한 법적 절차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본인과 가까운 속칭, 북교동파들이 서류도 없이 이명이 가능하다며 교단 헌법을 위배하는 행태를 방관하고 있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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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교단 법과 원칙을 무시한 불법 행정 및 교란 행위는 즉시 중단되어야 하며, 서울제일지방회의총회는 교단 헌법에 따라 본 푸른 교회 문제를 원칙대로 철저히 조사하고 박쥐처럼 이 눈치 저 눈치 보는 이중플레이를 멈추고  정확한 입장을 표명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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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은퇴하면 고향 친척 아비집을 떠나라.</title>
			<description><![CDATA[<div><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22/73352a2dfe0ed32083ff9b4817ce06d8083236.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오늘 신축공사 현장으로 인부들을 불러 도로 포장을 하려는데 새벽부터 한바탕 장맛비가 쏟아진다. 일단 시간을 끌며 비가 그칠지를 가름하는데 이대로는 공사를 중단하는게 옳겠다는 생각이 들어 내일로 순연시켰다.</div><div><br></div><div>인부들이야 비를 맞으면서도 강행했으면 하겠지만 건축주 입장에서 보면 하루 인건비가 120만원에 이르니 일단 일을 시작하면 인건비를 지급해야하기에 순간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div><div><br></div><div>일반 공사현장에선 부득불한 사정이 발생하면 인건비를 지급하지 않는게 불문률이고 오전만 일하면 절반만 지급하지만 나는 일단 출근을 하면 인건비 전체를 지급해 왔기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고 그래서 비가 오락가락하더라도 일단 출근을 시키면 강행할 때가 많았었다. 우리 인부들과 몇년동안 동거동락을 함께 해왔지만 사장님 생각보다는 우선 당장 자신들의 유익을 우선시하는게 마음에 걸리지만 사용자와의 입장이 서로 다르니 그걸 탓할 수만은 없지만 한푼이라도 절약하기 위해 고민해야 하기에 강행할지를 고민해야 했다.</div><div><br></div><div>낮에는 햇볕이 너무 뜨거워 힘들었지만 오후들어 다시 비가 쏟아지니 공전시킨 걸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대신 잡초를 뽑으면서 소일거릴 했다. 그것도 일이라고 풀을 뽑다 보니 오른쪽 팔굼치가 욱신거리고 손을 펼 때마다 통증이 심해 그만 두었다. 그래도 할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불평할 일이 아니다. 눈을 뜨고 할일이 없어 전전긍긍한다는 건 차라리 나에겐 고문같은 것이다.&nbsp;</div><div><br></div><div>내 주변을 보면, 노년에 아무런 변화도 원하지 않고 자신이 가진 것을 잃지 않는 데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인다. 그걸 어찌 탓할 수만 있을까만은 그러다 보니 점점 불만 가득한 노인이 돼버린다는 것이다. 다 그런 거는 아니겠지만 내 주변의 지인들은 나일 먹으면서 더 집요해지는 걸 볼 수 있다. 손에 쥔 걸 안놓으려 안간힘을 쏟는다.&nbsp;</div><div><br></div><div>기력이 쇠하여지니 손에 쥔 거라도 붙잡으려 하는 걸 탓할 순 없지만 권력, 건강, 사람 등을 얼마나 품위 있게 놓아버리느냐는 개인의 성숙 정도에 달려 있다고 본다. 놓아버리고 용서하면, 자유로워지고 새로워지며 깨어 있는 삶을 살 수 있다.&nbsp;&nbsp;</div><div><br></div><div>가끔 친구들이 나에게 던지는 화두는 '왜 위험을 감수하는가?'이다. 나는 그간 내가 해보지 않았던 일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음을 인정하는 동시에 가만히 있는 것보다 무엇인가 이루고 싶은 생각이 나를 안달하게 만듬을 잘 알고 있다. 물론 이미 알려진 것이 더 안전할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사람들은 친숙한 것에 집착하게 된다.&nbsp;</div><div><br></div><div>적어도 그것이 나에게 잘 알려진 것이라면 일단은 안도감을 준다. 반면에 미지의 것은 나에게 불안감을 가져다 주고 떨게 만든다. '미지'라는 개념 자체가 나에게 불안감을 준다. 등산을 해본 적이 있는가? 높은 산에 오를수록 더 새롭고 젊어지는 느낌이 든다. 추락의 위험이 클수록, 바로 옆에 시커먼 골짜기가 입을 벌리고 있을 때 더 왕성하게 살아 있는 느낌이 든다.&nbsp;</div><div><br></div><div>사람들은 안전장치를 해놓고 살려 한다. 세상의 온갖 안전장치가 난무한다. 은행 잔고가 넉넉하면 그게 안전장치인가? 부인이나 남편을 의지하며 사는게 노년의 행복인가? 나일먹으면 가족, 사회, 교회, 명망, 이 모든 것이 희미해지고 혼자가 된다. 교횔가도 늙은이는 찬밥 신세이다. 더군다나 은퇴한 교역자를 반기는 곳은 없다. 그래서 나는 교횔가더라도 천덕구니가 되지 않으려고 가능하면 교제를 금하고 있다.&nbsp;&nbsp;</div><div><br></div><div>원로목사가 되겠다고 주접을 떠는 모양세가 좋아보이질 않는다. 그래서 은퇴후 멀리 떠나려고 작정했었다. 막상 모든이의 기억속에서 살아지려 마음먹었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래서 무슨일이던지 올인하려 작정했었다. 그래야 추억에 빠져 허우적거리지 않을 거라 믿었었다. 그래서 나는 위험한 방식을 택해 보고 싶은 것이다.&nbsp;</div><div><br></div><div>세상엔 안전장치는 없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 내가 위험하게 살라고 말할 때, 그것은 신체적인 위험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위험, 최종적으로는 영적인 위험까지 포함시켜서 말하는 것이다. 종교도 영적인 모험이다. 다시는 돌아올 수 없을지도 모르는 지점까지 나아가는 것이 종교이다. 유태인들은 자식들을 교육할 때 "위험하게 살아라, 그것이 잘 사는 길이다"라고 가르친다고 한다. 피해를 당하지만 말고 강인하게 맞서 싸울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div><div><br></div><div><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22/6d63541cb88b66fac6ce4ea0412aff2f083354.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은퇴목사들 단톡방에 내일 내 초임지 교회에서 대접한다며 참석자들은 답글을 달라고 하지만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았다. 내 초임지이기에 가고 싶기도 하고 주일학교를 다니던 아이들이 장로 안수집사로 있고, 내가 주례했던 장로님 딸이 권사로 있는 교회이지만 장강물도 뒷물에 밀린다는 말이 있듯&nbsp; 한시절 내 꿈과 열정을 쏟아부은 교회이지만 풍문으로 승리하는 소식을 듣는 것만으로도 만족이기에 가지 않으려 작정했다.</div><div><br></div><div>내일 그 시간에 중요한 계약이 있고 시청 수도과에서 현장 답사를 나온다는 이유가 있긴 하지만 울산이나 인천 등 내가 지나온 교회를 떠난후 한번도 방문해 본적이 없기에 다른교회에서 초정해도 안가겠지만 이번에도 과거에 억매이지 않으려 외면하기로 했다. 고등학교 동창이며 예성 총회장을 지낸 광주의 조목사가 내 소문을 듣고 만나자고 연락을 하지만 이런저런 핑게를 만들어 기피하고 있다.&nbsp;</div><div><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나를 비롯 대부분은 나일먹으면서 추억에 살려는 경향을 보인다. 물론 추억이 아름답긴 하지만 모든걸 기억하고픈 건 아니다. 때로는 너무 힘든 시기도 있었고, 아픈 기억들이 존재한다. 우연한 기회에 찾았던 분위기 있는 찻집 벽에 걸려있는 마른꽃과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찬란했던 시절을 뒤로하고 박제되어 싱그러운 향기는 상실했지만 오래 오래 마음속에 액자처럼 걸려 있는 것, 그래서 본래의 빛깔이나 향기는 사라졌다 해도우리들의 마음안에 늘 곱게&nbsp; 자리하고 있는 소중한 기억이다.&nbsp;&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퇴행심리이기도 하다. 현실을 도피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아름다웠던 과거에 갇혀 지내거나 혹은 공상에 빠져들거나. 무엇이 됐든 지금 내가 발을 디디고 있는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만큼은 동일하다. 삶이 팍팍할수록, 현실이 답답할수록, '복고'와 '판타지' 장르가 인기를 끄는 것도 결국은 이런 '현실 도피' 심리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아무일도 안하면 신간이 편하다. 내 나이 또래는 이제 인생을 정리하는데 왜 나는 자꾸 일을 만들어 내는지 내 스스로도 잘 알지 못한다. 사실인즉, 여기에서 중단하면 스스로 무너질 거라는 불안감이 내 안에 존재한다. 나는 일이 있을 때 가장 행복감을 느낀다. 아무 일도 없는 날이 가장 불안한 날이기도 한다. 그래서 일부러 일을 만든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하다못해 할일이 없을 땐 남의 일을 도와 주러 나서기도 한다. 농사를 짓는 이유도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함이 아니다. 내 입으로 들어가는 건 하나도 없지만 성장하는 과정을 즐기려고 부지런히 농작물을 심는다. 물론 육신은 점점 곤고해지고 피곤이 누적되어 가지만 삶이 역겹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굽이쳐 흐르는 강물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 강물이 내게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아름다운 것이든 추한 것이든, 기쁜 일이든 슬픈 일이든,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그 무엇이든 이 또한 지나갈 것이다.</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팔에 파스를 덕지덕지 붙히고 창가에 앉아 비를 바라보며 추억에 젖어 본다.&nbsp;</span><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골격구조상 시급하게 4kg 이상 근육을 만들라는 특명이 떨어졌다. 다음달 약을 받으러 갈 때까지 최소한 60kg로 만들어 내원하기로 약속했다. 갑짜기 몸무게를 늘리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도 잘 알고 있지만 그러다간 혈당을 컨트럴하기 어렵다는 딜레마가 존재한다. 이래저래 나이 좀 먹으니 내 맘대로 안되는게 너무 많다.&nbsp;</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nbsp;</span>&nbsp;&nbsp;</div><div><br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div><font color="#0021b0" face="Malgun gothic" size="3"></font>]]></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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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정삼열</dc:creator>
			<category><![CDATA[]]></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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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Wed, 22 Jul 2026 08:35:38 +0000</dc:date>
			<dc:subject></dc:subject>
		</item>
		<item>
			<title>◈비한다면, 신선놀음인 것을 감사한다.</title>
			<description><![CDATA[<div><font size="6"><b>비한다면, 신선놀음인 것을 감사한다.</b></font></div><div><br></div><b>오늘 비가 많이 왔지만 여느 때&nbsp;</b><div><b>처럼 걷기운동한 것을 감사한다.</b><div><b>나의 노후 최미는 60년 전이나 지금이나 같은&nbsp;</b></div><div><b>취미인 바둑인 것을 감사한다.</b></div><div><b><br></b></div><div><b>수담이란 말은&nbsp;</b></div><div><b>서로 마주하여 말 없는 가운데&nbsp;</b></div><div><b>손만으로도 뜻이 통한다는&nbsp;</b></div><div><b>뜻에서 바둑을</b></div><div><b>달리 이르는 말인데&nbsp;</b></div><div><b><br></b></div><div><b>나는 수담은 물론</b></div><div><b>날마다 새와&nbsp;</b></div><div><b>눈으로 뜻이 통하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br></b></div><div><b>배가 고프면 앞으로 날아와</b></div><div><b>나에게 물과 먹이를&nbsp;</b></div><div><b>빨리 달라는 자태를&nbsp;</b></div><div><b>보이면&nbsp;</b></div><div><b><br></b></div><div><b>나는 물과 사료는 물론</b></div><div><b>미리 준비한&nbsp;</b></div><div><b>푸른 채소(배추, 얼가리)까지&nbsp;</b></div><div><b>먹도록 주며&nbsp;</b></div><div><b>싱걸벙걸인 것을 감사한다.</b></div><div><b><br></b></div><div><b>여의도에서 허구한날 마냥 편을 짜서&nbsp;</b></div><div><b>모략과 싸움만 하는 인간들에&nbsp;</b></div><div><b>비한다면&nbsp;</b></div><div><b>나의 노후는 신선놀음 것을 감사한다.</b></div><div><b>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b></div></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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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김승훈</dc:creator>
			<category><![CDATA[]]></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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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Tue, 21 Jul 2026 11:11:03 +0000</dc:date>
			<dc:subject></dc:subject>
		</item>
		<item>
			<title>준비된 노후는 설레임이라고 했던가?</title>
			<description><![CDATA[<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21/1298152676b746e11ee8e70ed8ef9b84082536.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나는 어떤게 진정한 행복인지 아직도 알쏭달쏭할 때가 종종있다. 모든걸 무념에서 시작하려해도 현실은 각박한 곳으로 나를 내몰고 있다. 어떤 땐 '나는 아직 건재하다'고 객기를 부리지만 내가 얼마나 허접한지, 얼마나 허약한지를 내 자신이 잘 알기에 무너져 내릴 때가 많다.&nbsp;</span><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바람이 부는 광야에 홀로 서 있는 기분을 느낄 때가 너무 많다.&nbsp;</span><font color="#0021b0" face="Malgun gothic" size="3"></font><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내 주변엔 한시도 </span><b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 font-weight: bold;"><font color="#fe2419">말</font></b><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을 하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친구가 있다. 남을 안중에 두지 않고 떠벌리는 그 수다에 맛을 들여서인지 하다못 해 남의 허물이라도 끄집어내어 씹어야 직성이 풀리는가 보다.&nbsp;</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그러나 모든 인생은 혼자 떠나는 여행이다. 혼자 떠날 수 있어야만 외로움과 쓸쓸함을 당당하게 견디어 나갈 수 있다.&nbsp;</span><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누구의 아내, 누구의 남편, 누구의 부모로써 살아가는 삶은 잠시 접어둔 채 잠시동안 만이라도 오롯이 나 자신과 마음을 터놓고 마주해보고 싶다. 내 자신과 만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인생은 그만큼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nbsp;</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세상은 외향적인(extrovert) 사람을 늘 선호 하지만, 정작 세상을 바꾸는 것은 내성적인(introvert) 사람인 경우가 많다.&nbsp;</span><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이는 외향적이어서 인간관계가 복잡해 고려할 것이 많은 사람과 달리 이것저것 고려할 것 없이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끝까지 관철시켰기 때문이다. 세상은 소수의 내성적인 사람이 바꾸고, 고독은 창의성의 열쇠이다.&nbsp;</span><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성경에는 장수를 축복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길게 사는게 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떻게 길게 사느냐가 중요한 문제이다. 어쩜 꿈으로 끝날런지도 모르지만 무엇인가를 하고 싶다는 의욕이 내 안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남들은 하던 일도 접고 쉬고 싶어할 나이에 내일할 일을 계획하고 꿈에 부풀어 있으니 이것도 일종의 병이 아닌가 싶지만 오늘도 차마고도(茶馬古道)의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단 생각을 가지고 있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어느 기관에서 은퇴자 93명을 상대로 '무엇을 가장 후회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 결과, 노후 여가 자금을 준비하지 않았고(12%·복수응답), 평생 즐길 취미가 없으며(10%), 운동으로 체력 단련을 못 했다(15%)는 대답이 각 항목의 1위를 차지했다.&nbsp;&nbsp;'돈·생활' 항목에 대해선 하고 싶은 여행을 마음껏 못 했고, 자격증을 취득하지 않았고, 노후 소득을 위한 설계를 제대로 못 했던 것이 후회되는 일 2~4위에 올랐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나는 은퇴를 앞둔 목회자들에게 감히 권하고 싶은게 있는데 은퇴전에 자격증 몇개쯤은 준비해 놓으라는 것이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매월 30만원 가량을 받으면서 자격증을 딸 수 있다. 자격증, 즉 도배 타이루 방수 등 건축에 관련된 자격증을 따놓으면 현장관리자로 월 백만원 이상 수입을 올릴 수 있는데, 모든 건축에 의무적으로 자격증 가진 사람을 필요로 하고 출근하지 않고 수익이 보장되는 일인데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70이 넘으면 자격이 주어지지 않기에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조금만 꼼지락거리면 노후에 많은 도움이 될 일이기에 부지런을 떨 이유가 충분하다. 물론 그런 것 없이도 노후가 넉넉히 준비된 사람은 해당 사항이 없지만 자식들을 바라볼 처지라면 쪽 팔리는 것쯤은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그런 부류였지만 진즉 자격증을 마련해 놓지 못해 신축 때마다 수백만원씩 지출해야 한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21/41e811f879360d83e60a3c5ef8242830082638.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준비된 노후는 설레임이라고 한다. 준비가 안되어 있기에 사는 게 구차해지고 비굴해져야 한다면 그건 본인 묷이다. 죽을 때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한다. 친구를 챙길 걸, 일 좀 덜할 걸, 도전하며 살 걸, 내 뜻대로 살 걸, 내 감정에 더 솔직할 걸 등이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다섯 가지라고 하는데 나 역시 이대로라면 후회속에 인생을 마감할 것만 같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몸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교만과 아집의, 나를 두르고 있는 거짓스런 치장들을 훌훌 벗어버리고 저 어린 날처럼 빗속을 마구 달리고 싶다. 비를 맞는 것, 비에 젖는 것만으로도 마냥 즐거웠던 어린 날처럼 말이다. 찰스 다윈은 “살아남은 종은 가장 강하거나 가장 똑똑한 종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훌륭하게 대처하는 종이다"고 했는데, 변화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했으니 제대로 살았을리가 없었을 것이다.&nbsp;</div></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div>내가 지난날 화려(?)했던 모든걸 훌훌털고 인천을 떠나 고향이지만 낯선 곳을 향해 출발한지 십년이 넘었지만 그간에 내 자신도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많은 변화를 체험했다. 모든게 생소하기만 했고, 울고 싶은 날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 하지만 모든걸 내려 놓기로 하고 예민하고 민감한 성격을 하루 아침에 다 바꿀 수는 없지만 가능하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기로 했다.</div><div><br></div><div>어쩌면 매일 매일 쓰러져 허우적거리며 비틀 걸음으로 살았다. 오히려 지금이 내 생애에 가장 활기찬 시간이다. 가진 것없고 들어낼 것없는 상황이지만 가장 진실하게 사는 이 시간을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두더지처럼 죽어라고 땅을 팠다. 그러면서 내 자신을 혹사시켰다.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길을 걸으며 민감한 것이 내 결점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감각이라는 최면을 걸었다.&nbsp;</div><div><br></div><div>오히려 예민하기에 그만큼 실수를 줄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다. 문제는 내가 평생동안 추구했던 사명적 삶이 퇴색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더 크고 어느날 갑짜기 의욕이 실종되고 의기소침해지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것이 나에게는 두려움이다. 그래서 세상을 살면서 삶에 지치지 않으려고 노력중이고, 가능하면 긍적적인 안목으로 대하려 안간힘을 쏟는다.&nbsp;</div><div><br></div><div>얼마나 비가 많이 오려는지 날씨가 후덥지근하다. 새벽에 일어나 공주 현장에서 일할 일꾼들을 태우고 장거리를 다녀 왔다. 장거리라고 해보았자 왕복 200km 미만이지만 이 정도는 나에게 끔찍한 거리이다. 예전같았으면 울산에서 익산까지, 인재 원통에서 익산까지 그리고 인천에서도 걸핏하면 장거리 운행을 했다. 그 먼길을 한달에 한번씩 오가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왠만해선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는다.&nbsp;</div><div><br></div><div><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21/fcb82d1c6417f9c8bd774abdb079ef1a082858.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더군다나 빗길 운전이기에 긴장이 되는데 우리 소장과 우즈백 인부들은 차에 타기만 하면 코를 골며 잠을 잔다. 그만큼 내가 정숙 운전을 한다는 증거이기도 하겠지만 고속도로에서 기껏해야 80km를 달리니 약간은 답답할 것이지만 운전을 할 수록 어렵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nbsp;</div><div><br></div><div>졸립기도 하지만 우즈백 녀석에게 백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공주 공산성과 부여 서동공원 낙화암 고란사를 보여 주었다. 왜 왕궁이 없느냐고 묻는데 그건 나도 잘 모른다. 자기 나라는 수천년전 왕궁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는데 경주에 가보아도 천년 수도였음에도 왕궁이 없었다는데 백제의 수도였던 공주 부여 익산에도 왕궁이 없다. 딱히 설명할 지식이 부족함을 느껴야 했다.&nbsp;</div><div><br></div><div>돈벌러 왔음에도 대한민국의 역사에 관심이 많은게 이상하기도 하지만 나 역시도 역사에 관심이 많아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을 아직 가보질 못했고 갈 생각도 없다. 산수좋은 장가계나 계림보다 오히려 낙양이나 소림사 베이징이나 소주 항주에 가면 마음이 더 편하다. 고란사에서 시원한 약수 한사발을 마시며 땀을 식히고 돌아왔다.&nbsp;</div><div><br></div><div>집에 돌아와 풀을 뽑으면서 보니 누군가가 내 텃밭을 건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어제까지만 해도 오이 가지가 꽤나 달려 있는 걸 보았는데, 제발 달려 사라진 건 아닐텐데 보이질 않는다. 심증은 가지만 범인을 잡을 생각이 없다. 조금있으면 오이김치를 가지고 찾아올게 뻔하기에 손해가 아니다. 좀 멀긴 하지만 세시간 일하고 일당을 받는게 미안한지 우리집에 와서 풀을 뽑겠다는데 사양했다. 내일 경계석을 놓는 힘든 작업을 해야하기에 에너지를 축척하라고 일렀다.&nbsp;</div><div><br></div><div>&nbsp;</div><div><br></div></div>]]></description>
			<link>http://holynetworknews.com/board/?r=home&amp;m=bbs&amp;bid=Column02&amp;uid=9342</link>
			<dc:creator>정삼열</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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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Tue, 21 Jul 2026 08:35:15 +0000</dc:date>
			<dc:subject></dc:subject>
		</item>
		<item>
			<title>허정(虛靜)</title>
			<description><![CDATA[<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20/3edfec5a4fc95d8af03711f9c082d6c1111307.jpg" width="247" align="left" class="photo" alt="">봄비는 새뜻하고 여름비는 장쾌하고 가을비는 차 한 잔을 부른다고 했던가? 특히 가을비는 '떠나보낸 사랑'이라고 어느 시인은 노래했다. 하지만 계절에 상관없이 모든 비는 더 진지하게 살 걸 그랬다는 회한의 심정이 강열해진다.&nbsp;&nbsp;</span><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font color="#0021b0" face="Malgun gothic" size="3"></font><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나는 성격상 비를 참 좋아 한다. 하기야 비 건 눈이 건 하늘에서 뭔가 떨어지면 나는 도대체 가만히 있질 못하고 주인 맞으러 달려 나가는 강아지 마냥 밖으로 뛰어나가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nbsp;</span><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물론 갈만한 곳도 기다리는 사람도 없지만 방안에 갇혀 있는 것 자체가 구속당하는 기분이 들어서이다. 오늘 시심(詩心)을 부르는 비가 내리고 제법 굵은 빗방울이 시든 풀을 깨운다.&nbsp;</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고독은 에스프레소(espresso)와 같다. 쓰디 쓴 달콤함처럼, 처음에는 낯설지만 익숙해지면 매혹되는 최상의 향기다. 그리고 우리가 의미없는 방황을 멈추고 에스프레소를 즐기듯 고독 속으로 침잠(沈潛)하는 기술을 익혀야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다.&nbsp;</span><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따스한 커피잔을 손에 쥐고 창가에 다가가 창문에 부딪혀 물결처럼 흘러내리는 빗물을 바라보며 ‘유리창엔 비’를 떠올린다.&nbsp;</span></div><div><br></div><div>머그 잔의 커피의 양이 반쯤 줄었을 때만 해도 여유가 있다. 그러나 바닥이 보일듯 하는 순간엔 내가 지금까지 살아 온 지나 간 생이 아쉬워 더이상 잔을 비우지 못하고 싸늘하게 식혀 버린다. 마지막 한방울을 삼킬 때가 가장 우울하다. 싸늘하게 식어버린 머그잔엔 바람만 힁하니 스치고 내 가슴도 점점 싸늘해진다.&nbsp;</div><div><br></div><div>프랑스 속담에 ‘차는 한 잔의 인생이다’라는 말이 있다. 혼자 마시는 차를 신(神)이라고 하니 신비의 경지에 이른다는 뜻이고, 두 사람이 마시면 승(勝)이라하여 더 이상 좋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서너 사람이 모여 마시면 그냥 차가 좋아서 마시는 것이고, 더 이상 많은 사람이 모여 마시면 평범한 음료수라고’하는 다경(茶經)의 구절이 생각난다.&nbsp;&nbsp;</div><div><br></div><div>그 말에 따르면 나는 비 내리는 날 홀로 신선이 되어 액체로 된 지혜를 마시는 격이 아닐까? 비가 오면 사람들은 약속이나 한 듯 비의 노래를 찾는다. 나 역시 비가 내리면 채은옥의 ‘빗물’을 생각해낸다. 요즘 별다른 일이 없을 땐 혼자서 드라이빙을 하는데, 동행하기를 요구받는 경우가 자주있다. 혼자 돌아 다니면 심심하지 않느냐는데 난 정반대이다. 오히려 둘이 다니면 불편하다.&nbsp;</div><div><br></div><div>둘이 같이 다니면 의견이 갈라지고 셋이 다니면 거추장스럽고 대중앞에 서면 가식이 달라붙기에 차라리 혼자이길 원한다. 'burdensome'은 짐이된다는 의미인데 내가 남에게 짐이되는 것도 싫지만 남의 짐을 떠안는 것을 감당하기가 어렵기에 혼자이기를 자처했다.&nbsp;&nbsp;</div><div><br></div><div>혼자있으면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허나, 처음이 문제이지 자신을 어느정도 정리하면 약간이나마 평온스런 감정이 생기기 마련이다. 나 역시 무수한 날동안 '왜?'라는 의문 부호를 가지고 씨름해야 했었다. 내 주변엔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운집했었다. 이용 가치가 있어서인지 아님 재미있어서인지 단 몇시간도 혼자있는 시간이 없었다. 늦은 밤시간까지 월미도 까페에서 정치도 하고 교제도 나누고 했었다. 하지만 이젠 홀로있는 시간들이 좋다.</div><div><br></div><div>&nbsp;<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나는 남에게 속내를 보일까봐 전전긍긍하는 성격탓에 홀로있는게 더 편하고 좋다. 때론 그런 성격으로 어떻게 세상을 사느냐고 의아해 하는 사람도 있지만 하여간 나는 별난 성격의 소유자이다.&nbsp;</span><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지난 세월을 감안하면 인간관계가 활달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난 그 정반대의 길을 걸어왔고 참으로 인간관계가 어렵다는 생각을 자주 가진다.&nbsp;</span></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2,3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한비자]가 주목 받으며 재조명되고 있는 이유는 인간관계를 보는 냉철한 시각과 실리를 중시하는 현실 중심의 가치관을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권력론이나 군주론보다는 한비자가 주목한 인간과 인간의 관계술을 통해 허정(虛靜)과 무위(無爲)로 속내를 감추면서 시공을 초월한 인간관계의 부조리, 권모술수의 허와 실을 꿰뚫고 있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20/ea49a2f30887fa493edd40971f9088d7111420.gif"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허정(虛靜)은 마음을 비우고 고요히 만물을 바라보며 일의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다. 일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 일의 흐름을 가만히 지켜보고 나서 어떤 방향으로 움직여야 할지 정확히 판단하는 것을 뜻하고, 무위(無爲)는 행위를 하지 않음으로써 의도를 드러내지 않는 것이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내가 세상을 살면서 터득한바로는 말이 많은 사람이나 떠벌이를 다루기가 가장 쉽다는 결론을 얻었다. 하지만 같이 있으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사람만큼 그 속을 파악하기 어려운 존재는 없다. 자신의 행동과 말을 통제할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진정 상대에게 두려움을 주는 존재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감정을 억제하고 고뇌를 숨기며 때로는 자신의 마음과 상반되게 행동하는 것이야말로 지략과 책략의 출발점이라고 한비자는 말하고 있다. 속내를 숨기며 사는 일이 ‘처세’의 한 방법이 된 지 오래다. 그러다 보니 사람과 사람의 일이 늘 겉으로만 돈다. 속내를 들켜 배반당하거나 자신의 속내만 내비쳐 작은 손해라도 입을까 염려스러운 탓에 딱 그만큼의 거리에서 안부를 묻고 일상의 이야기들을 나눈다.</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이른 아침 충청도 공주 박목사님댁 신축건물 준공검사때문에 일찍 방문했다가 엄청나게 비가 내리는 바람에 내일 다시 오겠다고 약속하고 돌아오는 길에 인근 이인면 달산리 조부의 옛집을 찾았다. 내가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조상 대대로 이곳에 터를 잡았고 선산엔 도대체 몇대조인지 모를 조상님들 묘소가 즐비한 곳이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아버지를 비롯 큰아버지 작은 아버지 등 삼형제가 이인국민학교에서 전교 일등을 놓쳐 본적이 없다는 그 학교 운동장도 여전하지만 이미 학생이 없어 폐교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한참을 옛 함성을 들으며 머물렀다. 마치 빗소리가 아이들의 왁자지껄처럼 느껴졌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div>나는 감정 처리에 미숙하고 나를 지킬만한 역량도 부족하기에, 또한 위장술엔 잼병이기에 차라리 몸을 숨기고 싶을 때가 많다. 나 역시 사람에 대한 실망이 워낙 크기에 속내를 감추고 살뿐이다. 그러다 보면 정작 자신마저 스스로의 속내를 잊고 말 때가 부지기수다. 아무리 귀신과 원혼이 날뛰어도 그 속내를 알 수 없는 인간이 제일 무서운 법이다.&nbsp;</div><div><br></div><div>중국인은 옳고 그른 것, 좋고 나쁜 것 에 대한 대답을 하기 전에 늘 상황을 관찰한다고 하는데, 이른바 ‘바람을 보고 키를 움직인다(看風使舵)’는 민족성을 말하는 이도 있다. 돌고 도는 세상에서 무엇이 좋고 나쁜 것인지 현재로서는 따지기 힘들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일본사람들이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건 맞지만 이것도 사람마다 성격이 달라 꼭 그렇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nbsp;</div><div><br></div><div>한국사람도 친한 사람이라고 다 속마음을 다 보여주는건 아니니까 말이다. 가족도 마찬가지고 오히려 친한사이에 속마음을 이야기하지 못하고 속앓이 하는 경우도 많다. 아무래도 오랜시간을 함께 보내고 친한 사이라면 그만큼 속마음을 보여줄 가능성이 많지만 사람마다 친하고 편한 사람이라는게 다 다른것이기 때문에 상대가 친구일지 가족일지도 사람마다 다르다.&nbsp;</div><div><br></div><div><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20/8a7741485a8fa0240af02652c4140524111716.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남의 아픔과 울먹임에 손수건을 내밀지 않았기에 자신의 쓸쓸함과 스산함에 남들 또한 손잡아주지 않는 것이다. ‘나’가 ‘남’에게 데면데면한 만큼, ‘남’또한 ‘나’에게 건성으로 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nbsp;</div><div><br></div><div>요새 사람들은 수많은 ‘인맥’을 관리한다지만, 사람들에 대한 정보가 늘어날지언정 사람에 대한 헤아림이 깊어지고 받아줌이 넓어지는 건 아니다. 얼기설기 나와 남을 잇는 엉성한 줄들에 엉킨 나머지 현대인들은 넘치는 사람 틈바구니에서 외로움에 부대끼기 일쑤이다.&nbsp;</div><div><br></div><div>담임목사님의 건강이 염려된다. 어제 예배를 집전하다 다 마치지 못하고 주저앉아 교인들이 많이 놀랐다. 십수년전 내가 걸어왔던 전철을 밟는 것 같아 마음이 편하지 못한데, 나 역시 설교를 시작하면서 이상하게 말이 나오지 않아 몸부림을 치다 주저 앉고 말았다.&nbsp;</div><div><br></div><div>당장 신경과를 찾았지만 스트레스의 영향이라는 엉터리 진단을 받고 방심했다가 몇일 못가 뇌경색으로 쓰러졌고 결국 조기 은퇴를 할 수밖에 없었다. 천만다행으로 운동신경을 약간 비껴난 곳에 경색이 일어나 뇌경변 3급 장애 판정을 받았지만 하루에 두번씩 문학산을 지팡이에 의지하여 오르내리는 무진장 노력끝에 큰 장애로 발전되진 않았지만 한번 무너진 건강은 담낭제거 수술에 이르렀고 이대로 방치하면 단명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무런 대책도 없이 고향으로 떠나기로 작정했다. 아이들이나 아내에게도 상의를 하지 않았다. 다만 40여년 정들었던 강단을 내려오고 당장 시골로 가야 그나마 살 수 있을 거란 생각외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div><div><br></div><div>담임목사님이 일단 회복의 기미가 보이긴 하지만 내 경험으로 보아 일단 오늘 원광대학병원으로 와 MRI를 찍어보고 결과가 나오는대로 얼마남지 않은 사역을 끝까지 할 것인가를 조언해 드리려 한다. 틀림없이 강단에서 죽겠다고 하겠지만 내&nbsp; 전철을 밟지 말라고 선배로서 무거운 충고를 드리려 한다. 선배의 좋은 걸 닮아야 하는데 하필 한스러운 걸 닮아가니 어쩜 좋은가?&nbsp; 예끼 이 사람아! 내 장례식 집전해 준다더니 그리 허약해지시는가.&nbsp; &nbsp;&nbsp;</div></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nbsp;</div><div><br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nbsp;</span></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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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정삼열</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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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지의 미래를 감사한다.</title>
			<description><![CDATA[<div><b><font size="6">미지의 미래를 감사한다.</font></b></div><div><br></div><b>오늘도 살아있고 짬을내어 걷는 것을 감사한다.&nbsp;</b><div><div><b>삶을 단순하게 사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지혜로운 아내와 결혼 62년째인 것을 감사한다.</b></div><div><b><br></b></div><div><b>내일 새벽 월드컾 축구결승 중계를&nbsp;</b></div><div><b>지구 반대편에서 보게되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br></b></div><div><b>다리를 다친 백금화조가 한 달만에&nbsp;</b></div><div><b>정상으로 회복된 것을 감사한다.</b></div><div><b><br></b></div><div><b>살아온 지난 날과 현재,&nbsp;</b></div><div><b>그리고&nbsp;</b></div><div><b>미지의 미래를 감사한다.</b></div><div><b><br></b></div><div><b>행복은 습관인 것을 감사한다.</b></div><div><b><br></b></div><div><b>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nbsp;</b></div><div><b>잊지 않을 것을 다짐하며 사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br></b></div><div><b>미켈란젤로가</b></div><div><b>'주여 저로하여금</b></div><div><b>성취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b></div><div><b>원하게 하소서' 간구한 것처럼,&nbsp;</b></div><div><b>하나님의&nbsp; 도우심을 믿고 도전하며 사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b></div></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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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김승훈</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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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Sun, 19 Jul 2026 12:50:50 +00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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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약고 영악한 사람들,  약고 영악한 사람들</title>
			<description><![CDATA[<div><b><font size="6">약고 영악한 사람들,&nbsp;</font></b><b><font size="6">약고 영악한 사람들</font></b></div><b><div><b><br></b></div>성결교단 어느 단체(?)에&nbsp;</b><div><b>큰 일이 터졌다.</b><div><b>당연히 법대로 처리할 일이다.</b></div><div><b><br></b></div><div><b>그런데 사건보다&nbsp;</b></div><div><b>더 큰 문제가 생겼다.&nbsp;&nbsp;</b></div><div><b>눈 사람처럼,</b></div><div><b>일을 크게 만들고 있다.</b></div><div><b><br></b></div><div><b>법대로 하면 자기&nbsp;</b></div><div><b>단체가</b></div><div><b>&nbsp;<font size="5">'대외적으로&nbsp;</font></b></div><div><b><font size="5">망신이라는 것</font><font size="6">'</font></b></div><div><b><br></b></div><div><b>조용히 없던 일처럼&nbsp;</b></div><div><b>우회하여&nbsp;</b></div><div><b>해결하겠다는 분위기다.</b></div><div><b><br></b></div><div><b>&nbsp;장사꾼 보다,</b></div><div><b>&nbsp;약고 영악한 사람들이다.&nbsp;</b></div><div><b>&nbsp;머리를&nbsp;</b></div><div><b>기가 막히게 잘 쓴다.</b></div><div><b><br></b></div><div><b>꿩이 사냥꾼을&nbsp;</b></div><div><b>피하는 방법은</b></div><div><b><br></b></div><div><b>몸체는 두고</b></div><div><b>머리만을 풀슾</b><b>에&nbsp;&nbsp;</b></div><div><b>처넣는다던가?&nbsp;</b></div><div><b><br></b></div><div><b>예수님이&nbsp;</b></div><div><b>'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nbsp;</b></div><div><b>그의 의를 구하라'는 성경구절은</b></div><div><b>찢어서&nbsp;</b></div><div><b>변기통에 버린 것인가?</b></div><div><b><br></b></div><div><b><font size="4" style="">참 가관(</font><span style="font-family: 바탕; font-size: 15pt; letter-spacing: 0pt;">可觀)</span></b></div><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6129"><!--[data-hwp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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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김승훈</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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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Sun, 19 Jul 2026 08:29:02 +00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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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저 건너편에는 많은 것이 있다!&amp;quot;</title>
			<description><![CDATA[<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nbsp;<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19/394ff49a24db101240bf876fe60acfee042050.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시골하면 의당 외갓집이 연상되는데 막상 들여다 보면 그게 아니다. 나는 지금도 시골에 정착하면서 전에 느끼지 못했던 장면들에 익숙하지 않아 시도때도 없이 혼동을 일으킨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시골도 예전의 시골이 아니다. 시골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대부분이지만 부부 사이가 왜 이리 험악한지 저질스런 악다구니와 육두문자가 난무한 일상 대화에 놀라 자빠질뻔했었다.&nbsp;&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이건 부부의 대화가 아니라 견원지간처럼 험악하다. 하지만 그게 사랑이란 걸 알고 나서는 오히려 자연스럽다. 먹을 것이 있으면 그렇게 철천지 원수같다는 영감을 먼저 챙긴다. 가진 것없어 몸을 재산으로 한 평생을 살아, 굽은 등에, 갈고리 같은 손에, 닳은 손톱을 가진 노인들은, 자연의 부분 같다. 부부란 이름으로 살아낸 그분들의 인생은, 도회에서 아우성거리며 사랑을 논하는 우리네 인생과는 류가 달라 보인다.&nbsp;&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도무지, 알 길이 없다. 십년을 살기도 버거운 남남이, 육십 년을 해로하면, 저렇게 은근해 지는 것인지. 남자도, 여자도 아니고, 그저 이젠 할아버지, 할머니인 그분들이지만, 우리가 보기엔 친구같은 그분들이, 여전히 남편으로, 아내로 손을 맞잡고 그분들에게 남겨진 삶의 행로를 충실히 마무리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신기할 정도이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div>특히나 세상이 하도 하수상하기에 그렇다. 근래 나에 대한 소문이 무성하다. 3년전 암진단을 받았을 때 금방 죽을 거란 소문이 파다한 모양이다. 동기들 중엔 아직 병상에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는가 본데 난 퇴원하는 당일 현장으로 출근했고, 오늘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현장을 지켰으며 오늘도 특히나 세상이 하도 하수상하기에 그렇다. 근래 나에 대한 소문이 무성하다. 곧 죽을 거란 소문이 파다한 모양이다. 동기들 중엔 아직 병상에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는가 본데 난 퇴원하는 당일 현장으로 출근했고, 오늘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현장을 지켰으며 오늘도 잠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틈을 타서 마당의 풀을 뽑았다.&nbsp;</div><div><br></div><div>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을 한다는게 너무 위험한 일이란 걸 알지만 소일거리를 넘어 분투 노력중인데,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루머를 퍼트리는 놈이 누구인지를 찾아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람사는 곳엔 항상 루머(rumor)가 회자된다. 소문이란 그 내용의 진위는 알 수 없지만, 세상에서 얘기되는 이야기를 말하는 데, 이런 저런 소릴 안듣고 살려면 무인도에나 가야할까 남말하기 좋아하는 군상은 어디나 있기 마현이다.&nbsp;</div><div><br></div><div>거의 같은 의미이지만, 거짓이라는 쪽에 무게를 둔 표현으로 뜬소문, 루머(rumor), 유언비어, 풍문이라는 말도 있다. 심리학자 니콜라스 디폰조와 프라산트 보르디아는 소문을 '어떤 집단이 모호한 상황에 빠졌을 때 그 상황을 설명하려는 집단적인 노력'이라고 설명하였다. 심리학자 알포트와 포스트만은 소문(rumor)의 강도는 그 내용의 중요성(impotance)과 불확실성(ambiguity, 모호함)의 곱으로 나타낼 수 있다고 하였다.&nbsp;</div><div><br></div><div><div>그나마 객사했다는 소문이 안나온 것만해도 감사한 일이다. 내 건재함을 확인시켜주기 위해서라도 더 진지하게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매일 새롭게 한다. 병원에서 나온 이후 몸을 혹사시키지 않으려 조심하지만 "남자는 마음으로 늙고,여자는 얼굴로 늙는다"라는 영국 속담 처럼 정말 마음으로 늙는다는 말을 실감할 정도로 몸도 몸이지만 마음이 그 전만 못하다.&nbsp;&nbsp;</div><div><br></div><div>끼니 때가 되면 오늘은 뭘 먹을까? 입맛이 있을 땐 아무 것이나 없어서 못먹었지만 근래는 진수성찬을 받고도 물말아 먹는 지경이니 끼니가 되면 고민이 시작된다. 늙으며 식욕은 줄고 탐욕은 늘어 난다는 말이 정말인 것 같다. 탈무드(Talmud)를 보면 늙는 것을 재촉하는 네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두려움(tremblewith fear), 노여움(anger), 자손(子孫-chil-dren), 악처(惡妻-bad wife)"라고 한다.&nbsp;</div><div><br></div><div><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19/e443124cbef78ea0eb025deb9eb3b48d042219.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나일먹으면 막연한 두려움이 생긴다. 또한 공연한 일에 버럭질을 하게되고, 자식문제, 남성화되는 아내 등이 늙음을 제촉한다. 좀더 젊게 살려면 이런 부정적인 것들을 마음속에서 몰아내야 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순수를 읽어버리고 고정관념에 휩싸여 남을 무시하려는 생각이 든다. 자신도 모르게 왠지 뻔뻔스러워지고 우연한 행운이나 바라고 누군가에게 기대려는 심리가 발동된다.&nbsp;</div><div><br></div><div><div>나에게도 열정(熱情)의 세월도 있었겠지만 지금은 텅 빈 가슴이 아닐 수 없다. 나는 내 성격상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120%라고 믿고 있다. 발표력이 부족하고 속에 있는 걸 끄집어 내길 꺼려하는 성격이기에 친구가 많지 않다. 그러기에 나를 방임시키지 않으려고 일을 만들어 내 심신을 고달프게 만든다. 뭔가라도 해야 내 존재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나를 채근한다.&nbsp;&nbsp;&nbsp;</div><div><br></div><div>어차피 고민하지 않고 살 순 없지만 가능하면 빈 공간에 무엇인가를 채우려 의도적으로 애쓰는 것은 싸구려 감상에 빠져 나를 파괴시킬까봐 두려워 내 인계점을 넘나들며 일을 하고 있다. 요즘 친구들을 만나 “요즘 어떻게 보내?” 하고 물으면 그 답(答)이 궁색(窮塞)하다. ”글쎄 왜 사는지?“ 하고 혀를 차며 쓸쓸해 한다.&nbsp;</div><div><br></div><div>설마 내가 이렇게 늙을줄은 꿈에도 몰랐다. 지금도 심정적으로는 젊은이 못지 않지만 어느새 목이 메는 가운데 지난 세월(歲月)의 거품이 사라지고 아픈 추억(追憶)만 남는다. 현실적(現實的)인 꿈도 이상적(理想的)인 꿈도 다 허사(虛事)가 된 듯하다. 후회(後悔)나 회한(悔恨)이 아니라, 그저 매순간(瞬間)의 아쉬움이 남지만 그것은 늙어가면서 느끼는 다양(多樣)한 상실감(喪失感) 때문이리라.&nbsp; &nbsp;&nbsp;</div><div><br></div></div><div>1492년까지 스페인령으로 스페인이 통치하고 있었던 지브랄탈 해역에는, 라틴어 세 글자로 된 작은 표지판 하나가 세워져 있었다고 한다. "네블루스 울트라 네블루스 울트라"로 영어로 번역하면 '노 모어 비얀더(NO MORE BEYOND)'이다. "이 너머에는 아무것도 없다"라는 말이다. 그러나 이후는 상황이 달라졌다. 그곳이 지구의 끝이 아니라고 용감하게 넘어간 사람이 있었다.&nbsp;</div><div><br></div><div>그는 그곳이 끝이 아니고 또 다른 세계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였다. 그들의 생각대로 그들의 앞엔 참담한 벼랑만이 나타난 것이 아니라 그 너머에는 신대륙 아메리카가 있었다. 그래서 그 후 사람들은 그 표지판을 바꾸었는데, 사람들은 첫 글자 "노우" 라는 단어를 떼어 내고 'MORE BEYOND'로 바꾸었다고 한다. 그 한 단어가 빠지니까 이제는 "저 건너편에는 많은 것이 있다!" 놀라운 것이 있다는 간판으로 바뀐 것이다.&nbsp;</div><div><br></div><div>만약 우리네 인생이 적당히 살다가 죽는 걸로 모든 것이 끝난다면 그 인생이야말로 가장 처참할지도 모른다. "저 건너편에는 아무 것도 없다"가 아니라 "많은 것이 있다!"고 믿는다면 인생은 달라지게 된다. 사후는 분명히 존재한다.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난다는 사람은 결정적으로 인생을 잘못 사는 사람들이다.&nbsp;</div><div><br></div><div>성경엔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히 9:27)" "저희는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마 25:46)"라고 말씀하고 있다. 인간은 최소한 이 문제만큼은 해결하고 살아야 한다. "이 너머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사람은 너무 무책임하다. 설령 아무 것도 없다 해도 전혀 손해될게 없다.&nbsp;</div><div><br></div><div><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19/1e16e5d80d3f844d6c22ebe268102dc5042330.jpg" width="320" align="left" class="photo" alt="">나는 요즘 '궁즉통(窮則通)'이란 말을 자주 떠올린다. 궁하면 다 통하게 마련이다. 양자강 이남의 유자가 강북에서 자라면 탱자가 되듯이 사람도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 아예 안하려고 시도를 안하니 그렇지 사람은 죽을 각오를 하면 뭐든지 할 수가 있다. 죽을 사람에게도 힘을 주는 말이 궁즉통(窮則通)이다.&nbsp;&nbsp;&nbsp;</div><div><br></div><div>궁하면 통하게 되어 있다. 헬조선을 한탄만 하고 있거나 하늘만 쳐다보고 있다면 통할 리가 없겠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데, 하늘이 무너진 것도 아닌데, 살길이 전혀 없을 리가 없다. 내 현역시절 아파트 11층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한 집사의 주검에 충격을 받은 일이 있었다. 평소에 농담도 잘하며 밝은 성격인줄 알았는데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던 모양이다.&nbsp;</div><div><br></div><div>우울증이 무서운 정신질환이란 걸 알았지만 내 관심안으로 품지 못한 죄책감에 한동안 시달려야 했었다. '저 너머엔 놀라운 것이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일깨워 주지 못한 내 잘못이 작지 않다. 내 자신이 그 사실을 가끔은 잊어 버리고 현실에 안주하려 했으니 어찌 나와 무관하다 할 수 있겠는가? 먼저 내가 'MORE BEYOND'를 선언해야 한다. 그리고 행동으로 보여주는게 중요하단 걸 이제서야 깨달아 간다.</div><div><br></div><div>&nbsp;</div><div><br></div><div><br></div></div><div><br></div></div><font color="#0021b0" face="Malgun gothic" size="3"></font>]]></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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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정삼열</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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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Sun, 19 Jul 2026 04:24:44 +00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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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오는 날 허풍선(虛風扇)을 떨어 본다.</title>
			<description><![CDATA[<div><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18/dd08339f6fa1633ed128580c61929888022159.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지금은 촌노가 다되었지만 나도 한 때는 그런대로 봐줄만 했었다. 멋대가리없단 소린 듣지 않았다. 멋이란 풍치(風致)스러운 것, 영어로 쓰면 Elegance이다. 그리고 호방하고 기품나는 몸매를 멋이라 쓰기도 하고 사물의 참맛(Reason)을 포괄하는 단어가 멋이다.&nbsp;</div><div><br></div><div>나도 한 때는 제법 멋있다는 소릴 들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아예 멋하고는 담을 쌓고 산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외모나 겉치레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산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나도 멋진 인생을 살고 싶었다. 세상을 살다 보니 '멋이 있다”, “멋이 없다”라는 단순한 한 마디가 사람의 입장을 바꿔놓기도 한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다.&nbsp; &nbsp;</div><div><br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div><div>이는 단순히 외모만을 말하는게 아니다. 몇년전 캄보디아 여행을 하면서 요즘 밭농사를 지을 때 요긴하게 입는 일명 '선풍기 바지'를 여러벌 구입해 왔다. 한벌에 2달러씩 하는 바지를 십여개 구입하여 선물로 나눠주고 요일별로 몸배를 입고 일하는데 때론 시내에 나갈 때도 알록달록한 바지를 입고 활보한다. 예전같으면 생각도 못했을 일들이 일상에서 반복된다.&nbsp;</div><div><br></div><div>세수도 자주 안하고 머리 손질도 거의 안하니 영낙없는 촌노의 모습인데, 부끄럽단 생각이 안드는 걸 보면 나도 많이 뻔뻔해진 것 같다. 주일날이 없었다면 정말 상거지 모습이 될뻔했다. 세월은 멋과 낭만의 개념도 바꾸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외모에서 멋을 찾는다. 여자들은 압구정 얼굴을 선호하고 남자들은 보디빌딩으로 초콜릿 복근을 만들기 위해 성형까지 한다.&nbsp;&nbsp;</div><div><br></div><div>심지어 키가 작으면 루저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진정한 멋을 모르는 탓이다. '<b style="font-weight: bold;">멋'은 ‘무엇’</b>에서부터 시작된 말이다. ‘멋있다’는 ‘무엇인가 있다’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즉, 한 사람 내면에 그 무엇이 있음을 의미한다. 각자가 지닌 사상이나 철학 혹은 낭만이 될 수도 있다. 타인과 구별될 수 있는 그 사람만의 향기를 멋이라 할 수 있다.&nbsp;</div><div><br></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자신의 생각과 철학에 운치를 가미하면 품격과 세련미가 나타난다. 이것이 진정한 멋이다. 멋의 메카라고 부르는 프랑스의 파리, 런던, 로마, 도쿄, 뉴욕 같은 도시의 멋스러운 색채가 공통점이 있다는 말이 그런 뜻 같다. 억지로 꾸며 놓은 멋이란 남의 눈을 잠깐 속이는 정도의 효과는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진정한 인간의 멋은 속에서 풍겨나는 진한 멋을 말한다.&nbsp;</span></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주위를 살펴보면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음에도 사람 냄새가 전연 나지 않는 비인간화(比人間化)된 사람을 가끔 볼 수 있다. 자고로 사람은 '멋'이 있어야 인간이라 할 수 있다고 한다. '멋'이란 말은 인간의 행동양식, 예술 ·기예 및 사물의 존재양식에서 독특한 감각으로 여과(濾過), 표출되는 미적 관념(美的觀念), 또는 그 미적 형태를 말한다는 사전적 정의가 있다.</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멋은 몇 마디로는 풀이하기 어렵다. 그 말에는 일반적 의미가 아닌 특수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풍류(風流)나 서양의 유머는 한국의 멋에 가까운 것일 수가 있다. 그러나 풍류 ·유머는 멋의 한 속성(屬性)으로서 멋의 한 단면이 될지언정 멋이라는 개념의 전부가 될 수 없음은 물론, 부분적으로도 완전히 부합된다고 할 수 없다.&nbsp;&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멋은 그만큼 한국적 독자성을 가지는 말이다. 내 외모로 보면 멋과는 동떨어진 사람같이 보이겠지만 나름대로 멋진 인생을 살고 싶은 욕망이 아직도 내 안에 꿈틀댄다. 나는 멋쟁이는 못되었지만 멋진 정원을 한번 만들어 보는게 꿈이다. 그 동안 몇번의 정원을 만들어 보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정원은 아직 근처에 가보지도 못했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div><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18/2c46655d7830268a67178ed831d86ac8022330.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단순히 나무를 심고 꽃을 가꾸는 정도였지 보잘 것없는 수준이었다. 이 정도의 실력으로 조언을 하고 알바를 다니는게 한심하단 생각이 들지만 정원을 만들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한 데, 아직 그럴만한 여유가 없기에 경험을 축적시키는 정도로 만족해야 했지만 불원간에 한곳에 정착하게 되면 꼭 만들 생각을 가지고 있다.&nbsp;</div><div><br></div><div>그래서 주변에 친구를 두지 않고 인간 관계를 만들 시간을 갖지 못하는지도 모른다. 나이들면서 느끼는 것은 가능하면 '필요 없는 것은 버리자.'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비생산적인 인간관계는 가능한한 정리하고, 나에게 아무런 도움도 안 되는 인간관계도 정리할 수 있으면 정리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들을 상대하면서 욕하는 것보다 아예 어울리지 않는 편이 낫다.&nbsp;</div><div><br></div><div>&nbsp;&lt;도미니크 로로&gt;가 서구와는 다른 생활방식 속에서 삶의 핵심이 ‘심플(Simple)’임을 발견하고, 심플하게 살아야 인간답게 살 수 있다는 삶의 방식을 제시하는 내용이 있다. 인생 별 거 아니다. ‘심플(Simple)’하게 살면 성공적인 삶을 산 것이라 할 수 있다. 가지지 못한 걸 위해, 가지지 못할 걸 위해 인생을 그렇게 방임에 빠트리고 자기 자신을 학대할 필요가 없다. 그건 자기 자신을 죽이는 길이라는 걸 알지 못하고 오늘도 부나방처럼 사는 사람들이 많다.</div><div><br></div><div>&nbsp;"Nobody to call on and to meet me." 나를 만나러 올 사람도 없고 또 나를 만나고자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은 참으로 외로운 사람이다. 친한 친구를 적어도 두 사람은 만들어 두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만나야 할 사람이 없다는 건 인생을 잘못 살았다는 반증이고, 날 만나러 올 사람이 없다는 건 비극적인 일이다. 또한 아무 것도 할 일이 없다는 것은 죽은 송장과 같다. 그리고 나는 아무 것도 더 배울 것이 없다는 사람은 인생을 다 산 사람이라고 생각한다.</div><div><br></div><div><div>시인 천상병은 인생은 잠시 소풍 왔다 가는 거라 했지 않은가? 천상병시인의 말처럼 인생이란 즐거운 소풍 같은 것 아닌가? 즐겁게 놀러왔다가 즐겁게 놀고 가는 것 그게 인생 아닌가? 나이 들면 중요하게 해야 할 일이 적어지고 나를 찾는 사람도 줄어드니 서두를 것은 없지않은가? 사실 나이 들면서 가장 넉넉해지는 재산은 시간뿐이다. 내주변에서 약속 시간을 잡으려하면 바쁘다는 이야길 꺼내는 사람이 점점 줄어든다.&nbsp;</div><div><br></div><div>하루에도 성가실 정도로 많은 전화 통화를 받았지만 이젠 벨소릴 듣는 것도 뜸해졌다. 나는 가끔 내가 지금 지나고 있는 시간이 '노년'인지 '중년'인지 햇갈릴 때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대견한 사람이고 훌륭한 일을 했다고 허풍선(虛風扇)을 떨어 본다. 어차피 다른 사람들이 박수쳐 줄 걸 기대하지 않으니 스스로 할 수 밖에....</div><div><br></div><div>사람들은 오직 박수받는 한 순간을 위해 모두가 자신의 삶 전체를 쏟아 붓는다. 나는 국민학교 시절 성적이 신통하지 못했다. 잘했던 기억이 별로없다. 옆집 '똥꼬'녀석이 통신표에서 ‘수(秀)’를 셀 때마다 이단옆차기로 넘어 트리고 싶었다. 한마디로 ‘수(秀)’ 공장같았다. 하지만 세상을 살다보니 ‘수(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었다. 우면 어떻고 미 양 가면 어떤가? 어차피 한번 주어진 삶을 살다가면 그것으로 끝이다.&nbsp;</div><div><br></div><div><div>법정 스님은 "투철한 자기 결단도 없이 남의 흉내나 내는 원숭이 짓 하지 마라."고 했던가? 나는 내 자신의 길을 나답게 갈 것이지, 그 누구의 복제품이 되려는 생각을 버린지 오래이다. 홀로 있어도 의연하고, 늘 한자리에 서 있는 나무처럼 변하지 않는 삶의 진리와 일관된 철학을 만들고 싶은 생각이 가득하다. 그 전엔 그렇게 살지 못했기에 이제는 가능하면 남에게 민폐를 끼치거나 도움을 받지 않으려 결심했다.</div><div><br></div><div>내가 근래 깨달은 것은 '보는 관점'에 따라 인생은 달라진다는 점이다. 자신이 가장 불행한 사람이라고 여길 때 더 가련한 사람이 있기 마련이고 행복이 넘친다고 할 때 정말 천국처럼 사는 사람도 있다. 나는 어떤 문제를 가지고 조언을 구하는 사람에게 가급적 말수를 아낀다. 자칫하면 ‘눈치 없는 인간’ 내지는 ‘감(感) 떨어진 꼰대’로 낙인찍히기 딱이기 때문이다.&nbsp;</div><div><br></div><div><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18/4d9255909f4e416e6535b79eb6fe4021022456.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먼저는 내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戰戰兢兢할 때가 많기 때문이고 관점이 다르면 아무리 보편적인 이야기일지라도 상대방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게 뻔하기에 말을 삼간다. 모두가 ‘돼지’라면 살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돼지 다리가 짧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돼지에 개 정도의 다리만 달아줘도 그렇게 비대해 보이지 않는다. 다리가 짧으니까 몸집이 뚱보로 보인다.&nbsp;</div><div><br></div><div>시점을 바꿔 보면 대상이 달라지는데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대로 자기의 느낌을 중요시하며 근시안적으로 살아 간다. 나 역시 한동안 신세타령에 젖어 살아왔다. 불행한 사람을 못보아서이지 나보다 훨씬 곤고함을 느끼며 사는 사람도 많을테지만 잘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처지를 비관한 적이 많았다.&nbsp;</div><div><br></div><div>연암(燕巖)선생은 세상에 사물을 대하며 "귀하다고 해서 지나치게 좋아해서도 안 되고(貴不可偏愛) 아무리 하찮다고 해서 지나치게 버려두어도 안 된다(賤不可偏棄)"고 하였다. 나는 근래 세상을 통달한 건 아니지만 자연속에서 살며 많은 걸 배우고 있다. 세상 인심이란 것도 그렇고 인간관계라는 것도 알고보면 내 마음속에서 생성되고 소멸된다.</div><div><br></div><div>오늘부터 3일동안 아니, 다음주도 거의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나와 있다. 비가 소강 상태를 보일 때마다 밖에 나가 풀을 뽑으며 소일거릴 하고 있다. 비가 많아지면 잠시 피했다가 잦아들면 다시 풀을 뽑는다. 곧 이사할 집이지만 가능하면 귀신 나올듯한 집으로 방치하고 싶지는 않다. 새로 이사할집으로 옮겨가려고 채송아와 봉선화도 따로 분갈이 해놓았다.&nbsp;</div><div><br></div><div>내 자신에게서 멋을 잃어가고 있기에 집이라도 제대로 가꿔 멋진 집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품었다. 남겨놓은 건축자재로 쉼터를 만들려 준비중이고 야외탁자를 만들려 목재상을 하는 지인에게 두꺼운 나무도 주문해 놓았다. 또 비가 쏟아 진다. 더웁지 않아 좋기는 하지만 장마가 이제 시작인데 지겹단 생각이 드니 몇일동안 일하지 못했더니 몸이 근질근질해지는 모양이다.&nbsp; &nbsp;</div><div><br></div></div><div><br></div><div>.&nbsp;</div></div><div><br></div><div><br></div></div><div><br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div><font color="#0021b0" face="Malgun gothic" size="3"></font>]]></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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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정삼열</dc:creator>
			<category><![CDATA[]]></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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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Sat, 18 Jul 2026 02:28:47 +00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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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초임지였던 지명을 따 曰雲亭이라 명명하고자 한다.</title>
			<description><![CDATA[<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16/2c3c347fe1fde625ec54a7547a28d139230237.jpg" width="320" align="left" class="photo" alt="">인간의 적응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nbsp;</span><font color="#0021b0" face="Malgun gothic" size="3"></font><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인류가 이미 4만5천년 전부터 북극권에서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고 살았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nbsp;</span><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일찍이 도스토예프스키는 "인간의 사는 힘은 강하다. 인간은 모든 것에 익숙해질 수 있는 동물이다. 나는 이것이야말로 인간에 대한 가장 훌륭한 정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nbsp;</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인간의 적응력, 즉 익숙해짐은 환경적이나 생존의 부분뿐만 아니라 감정적인 면에서도 여지없이 발휘된다.&nbsp;</span>다른걸 주장하기 전에 내 자신을 봐도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미래에 대한 불안이 한동안 나를 짖눌렀지만 어느새 모험을 즐기는 경지에 이르렀으니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nbsp;</div><div><br></div><div>몇번의 미천한 경험이지만 또한 건방진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전문가나 하는 소릴 지껄이는 내 자신을 보며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막상 시골에 내려와 무엇을 할까 고민했는데 이젠 남에게 조언을 하고 훈수를 둘 정도가 되었으니 많이도 변했다.&nbsp;&nbsp;<div><div><br></div><div>처음에 몇번의 건축과정을 통해 업자와의 갈등을 겪으면서 하도 속을 썩어서 그런지 그 정도라면 내가 지어도 될 거라는 생각이 들어 모험에 뛰어들기로 마음먹었었다. 그리고 이젠 잘 짓는다는 소리는 못들어도 왠만한 건축가 흉내는 낼 수가 있고, 가능한한 양심적으로 짓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어 가다보니 원가가 많이 들어 큰 이익을 내진 못하고 있지만 소일거리로는 그만이다.&nbsp;</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나는 농사꾼 흉내도 내고 있다. 건축하는 일이 너무 힘들어 두가지 일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 때면 아예 텃밭이 없는 곳을 선택하고 싶지만 이번에도 500평 가까운 집을 넘보고 있다. 장마철 자라는 풀을 감당하지 못할 걸 알면서도 너른 텃밭이 있는 집을 계약했다. 원래 이 집 주인도 나같은 꿈을 가지고 귀촌했겠지만 뒤안에 280평 정도의 텃밭을 감당하지 못하고 매트를 깔아 풀자라는 걸 막아놓은 걸 보며 실소를 터트렸다.</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아마도 남편과 함께 전원생활의 환상을 가지고 시작했겠지만 집을 지으면서 남편이 癌에 걸려 미처 완성하지 못한체 세상을 떠난 이후 준공검사는 커녕 미완성 상태로 혼자 살다가 결국은 도심으로 이사하려고 집을 내놓고 내가 호기심을 보이자 월세로 라도 들어오라며 에어컨을 비롯 쓰던 침대와 가전제품을 꽁짜로 주겠다며 옷소매를 부여 잡는다.</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자금 사정이 좋지 못하여 현금으로 구입할 수 없다니 월세로 살면서 돈을 벌어 일년안에 잔금을 치루라니 나에게는 구미가 땡기는 제안이긴 하지만 소장은 절대 침대나 가구는 내다 버리라고 성화이다. 죽은 사람이 쓰던 침대엔 귀신이 붙어 건강을 해친다는 논리인데 그 말에 동의하진 않지만 환자가 쓰던 침대는 버릴 생각이다.&nbsp;</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얼마전 소장도 시골집을 구입해 리모델링을 마쳤는데 중국에 있는 아내가 지난 월요일인가가 손없는 날이라며 꼭 이날 새집에 들어가 잠을 자라고 했다며 아직 정리가 끝나지도 않은 집에 침구를 가져다가 잠을 잔 걸 알고 다음날 아침 일찍 찾아가 괜찮았느냐고 물으니 손없는 날이라 그런지 잠을 자고 개운해진 기분이라고 너털 웃음을 짓는다.&nbsp;</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사장님도 손없는 날을 택하여 일단 마른 쑥을 태워 집안 구석 구석에 연기를 피우고 잠을 자라고 권고하며 대문옆에 복숭아 나무를 심으면 귀신이 얼씬 거리지 못한다는데, 이자식, 내가 산사람은 무서워하지만 죽은 사람은 무서워하지 않는다는 걸 모르고 하는 소리이고 십자가의 보혈을 믿는 사람에게 쑥이나 복숭아 따위로 귀신을 쫓으라는 말에 헛웃음이 나왔다.&nbsp;</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모두가 부질없는 이야기지만 세상 사람들은 강심장을 가진 사람들도 손없는 날이 언제인지를 찾는게 보통이다. 아예 손없는 날을 표기한 달력을 걸어놓은 집도 허다하다. 아마 이 집 주인도 내가 이사할 날짜와 상관없이 8월 1일날 꼭 이사를 할 거라는데 얼마나 인간들의 심성이 허약한지를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하지만 아직 준비가 안되어 한동안은 비워두고 내 방식대로 디자인할 생각이다.&nbsp;</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16/bba773250763760987230034238d7a04230507.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뒷 뜰안에 깔아 놓은 매트는 그대로 둔체 가능하면 여러 종류의 과실수를 심을 예정이고 텃밭용으로 약간만 매트를 걷어내고 여전히 농사꾼 흉내를 내려 작정했다. 앞마당도 200평은 되기에 조경수와 4계절 화초를 심고 이왕이면 연못을 만들고 예쁜 정자도 만들어 내 초임지였던 지명을 따 曰雲亭이라 명명할 예정이다. 구름도 쉬어가는 곳을 만들어 이번엔 제대로 된 정원을 가져볼 생각이다.&nbsp;&nbsp;</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시내 가까운 곳에 500여평의 집을 구했다는 소문이 퍼져 어디냐고 묻는 이가 많지만 소장에게 일체를 함구하라고 지시했다. 내가 가장 기피하는 리박스쿨의 아무개 목사가 다니는 교회가 바로 옆에 있어 소문이 알려지면 이내 찾아올 것이고 울안에 스피아로 그럴듯한 집이 있는 걸 보면 틀림없이 자기에게 달라고 조를텐데 차라리 귀신하고 사는게 더 편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이사하면 30평의 멀쩡한 집이지만 허물어 버릴 생각이다.&nbsp;</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내가 귀향하여&nbsp;</span><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12년동안 열번이상 이사를 다녔지만</span><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nbsp;시골집치고 노인네들이 죽지 않은 집이 없었을테지만 아직 귀신을 본적이 없고 일부러 이사 비용이 싸기에 손있는 날을 택했지만 손해보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사람은 다 환경에 적응하기 마련이다. </span><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사랑하는 이와 아픈 이별을 한 뒤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겪은 이도 얼마 지나지 않아 웃을 수 있게 되고 저 엄중한 독채 치하에서도 평범한 생활이 이어지는 것을 보고 있다.&nbsp;</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이 익숙해짐은 언뜻 비인간적으로 보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사실 인간 생존의 원천이자 근본적인 힘인 것이다. 적응력이 출중하기 때문에 우리는 현실의 고통 속에서도 생존을 이어갈 수 있고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다.&nbsp;</span><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만약 슬픔과 아픔의 경험을 절대 잊을 수 없는 이가 있다면 그는 머지 않아 정신병동에 앉아있게 될 것은 자명하다. 우울증에 걸려 생을 끝마치는 사람이 다반사일 것이다.&nbsp;</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어느 사상가의 말 중에 ‘사막이 아름다운건 어딘가에 오아시스가 있기 때문이며 인생이 아름다운건 끝없는 노력과 도전이 있기때문이다’라는 말이 생각난다.&nbsp;</span><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특히나 내 또래의 연배들은 무한정 시간이 남아 있지 않다는 걸 잘 알기에 더 진지하게 열중하는 자세를 가진다. 대단한 허무주의자가 아니더라도, 한창 펄펄 피가 끓는 젊은이라 할지라도 간혹, 혹은 간헐적으로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는 시간은 있을 것이다. 나도 나일 먹으면서 그런 성찰의 시간이 많아진 건 사실이다.&nbsp;</span></div><div><br></div><div>&nbsp;<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이곳 시골은 오나 가나 무덤이다. 좋은 자린 죽은 사람들이 모두 선점해 버렸다. 나는 아무런 연고가 없는 무덤이라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언제 출생하여 언제 졸업했는지가 궁금하여 비석 뒷쪽의 이력서를 읽는다. 아마도 살아 있을 땐 혈기방장하여 거침없이 살았을테지만 죽으니 모두가 허사로 생을 마감했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언젠간 저럴 운명이란 생각이 들면 숙연해진다.&nbsp;</span><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이성봉목사님의 허사가가 입가에서 맴돈다.&nbsp;</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세상만사 살피니 참 헛되구나 부귀공명 장수는 무엇하리요 고대광실 높은 집 문전옥답도 우리 한번 죽으면 일장의 춘몽. 홍안소년 미인들아 자랑치말라 영웅호걸 열사들아 뽑내지 마라 유수같은 세월은 널 재촉하고 저 적막한 공동묘지 널 기다린다. 토지많아 무엇해 나 죽은 후에 삼척광중 일장지 넉넉하오니 의복 많아 무엇 해 나 떠나갈 때 수의 한벌 관 한개 족하지 않나"&nbsp; &nbsp; &nbsp;&nbsp;</span></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나는 자랑할 게 많은 강심장을 가진 사람들을 보면 참 부럽기만 하다. 정말 자랑할게 그렇게 많던가? 밀림의 사자는 어금니가 빠지면 무리를 말없이 떠나 동굴속에 엎드려 굶어 죽는다. 구차하게 허세를 부리거나 남에게 의존하려 하지 않는다. 사자후(吼)란 말도 있듯이 사자의 울음소리는 늪과 초원지대에 몰려드는 짐승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nbsp;&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16/abb73469d2ead197180fcf8c926dfd23230649.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아프리카 케냐의 사바나 지역의 동물들은 사자가 굶주리지 않기 위해 서로를 희생함으로서 평화를 유지 한다고 하던가. 텔레비전의 야생동물 다큐멘터리는 사자가 먹이를 사냥하고 포식하는 장면을 주로 보여준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사자가 늘 풍부한 먹잇감을 탐닉하는 걸로 착각한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하지만 하루 평균 40킬로미터를 걷고 달려도 만만한 먹이 하나 발견하기 힘들다. 생존의 사투는 그래서 더 치열하다. 더욱 처절한 광경은 늙고 굶주린 사자다. 어느 누구도 범접지 못했던 이빨을 상실한 뒤의 모습이란 차라리 측은하다. 늙고 굶으면 백수의 제왕인 사자도 별수없나 보다. 어제까지만 해도 한 주먹거리도 안되던 하이에나 무리의 밥이 되고 마는 것이다. 이게 어찌 사자에 그칠까. 삶이 무상하기는 사자나 사람이나 매한가지인 것 같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이제와서 생각하니 더 겸허한 마음으로 살지 못했음이 후회가 된다. 키다리는 더 큰 키다리를 만나면 마음이 위축이 된다. 반면, 난장이는 더 작은 난장이를 만나면 키큰 자신이 무척 자랑스럽다. 그러나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도토리 키재기일 뿐이다. 나는 지금도 내가 하는 일에 대하여 자긍심을 가져 본적이 없다. 주변에선 먹지도 않을 채소를 심는 이유가 뭐냐고 야유를 보내지만 따지고 보면 영농뿐만 아니라 짐승을 키우는 일이나 건축하는 일도 모두가 부질없는 일이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세상사 모든 일이 헛된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거지 논리같지만 내 존재감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살고 있다. 아내는 이제 그만 건축일을 중단하고 편히 살라고 강요하지만&nbsp; 아무 일도 안하기엔 너무 노후를 준비하지 못했고, 그 일로 인해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는 부모는 되지 않으려고 꼼지락거린다. 민약 내가 아무 일도 안하고 백수로 살고 있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내 예상대로 라면 앞으로 5년은 더 일할 수 있고, 이 기간동안 남에게 의존하여 살지 않을만큼의 자금이 필요하며 손주들을 일년에 한두번쯤 비행기를 태워주려 독한(?) 맘을 먹었다. 처음 사회로 나와 보았더니 내가 생각했던 그런 세상이 아니었다. 자존심이 강하기에 누구의 도움이나 아쉰 소릴 하지 못했다. 절친 몇이 있었지만 내 사정을 말하지 않았다. 그래서 지친몸을 이끌고 현장으로 향한다. 오늘부터 또 몇일간 비가 내릴 모양이다.&nbsp;</span>&nbsp;</div><div><br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div></div></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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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정삼열</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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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Thu, 16 Jul 2026 23:10:48 +00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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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중한(忙中閑 忙中閒)</title>
			<description><![CDATA[<p class="0"><b><span style="font-family: 바탕; font-size: 25pt;">망중한</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 font-size: 25pt;">(</span><span style="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font-size: 25pt;">忙中閑 忙中閒</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 font-size: 25pt;">)</span></b></p><p class="0" style="font-size: 15pt;">  <!--[if !supportEmptyParas]--><b>&nbsp;</b></p><p class="0" style=""><b style=""><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 바탕;">참 오랜만에 낮에 잠이 들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span></font></b></p><p class="0"><span style="font-family: 바탕;"><b><font size="3">깨어나 나도 모르게 핀치류 </font></b></span></p><p class="0"><span style="font-family: 바탕;"><b><font size="3">대형 수입 새장 앞에 앉아서</font></b></span></p><p class="0"><b><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 바탕;">물끄러미 새들을 본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span></font></b></p><p class="0" style="">  <!--[if !supportEmptyParas]--><b><font size="3">&nbsp;<!--[endif]-->  <o:p></o:p></font></b></p><p class="0"><span style="font-family: 바탕;"><b><font size="3">나의 집 새들의 몸체가 전혀 </font></b></span></p><p class="0"><b><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 바탕;">다른 새로 체격이 변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 </span></font></b></p><p class="0"><b><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 바탕;">아주 날씬힌 몸매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span></font></b></p><p class="0" style="">  <!--[if !supportEmptyParas]--><b><font size="3">&nbsp;<!--[endif]-->  <o:p></o:p></font></b></p><p class="0" style="">  <!--[if !supportEmptyParas]--><b><font size="3">&nbsp;<span style="font-family: 바탕;">평시 남의 새만</span></font></b></p><p class="0" style="">  <!--[if !supportEmptyParas]--><b><font size="3">&nbsp;<span style="font-family: 바탕;">큰 체격에 쭉빠진 체격으로</span></font></b></p><p class="0"><span style="font-family: 바탕;"><b><font size="3">생각했는데</font></b></span></p><p class="0"><b><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 바탕;">지금</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 </span><span style="font-family: 바탕;">남의 새가 아니고 나의 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span></font></b></p><p class="0" style="">  <!--[if !supportEmptyParas]--><b><font size="3">&nbsp;<!--[endif]-->  <o:p></o:p></font></b></p><p class="0"><span style="font-family: 바탕;"><b><font size="3">새들이 주인에게&nbsp;</font></b></span></p><p class="0"><span style="font-family: 바탕;"><b><font size="3">생긴 그대로 </font></b></span></p><p class="0"><b><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 바탕;">보이려고  작심한 것 아닐까</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span></font></b></p><p class="0" style="">  <!--[if !supportEmptyParas]--><b><font size="3">&nbsp;<!--[endif]-->  <o:p></o:p></font></b></p><p class="0"><b><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 바탕;">그 못된 인간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span></font></b></p><p class="0"><span style="font-family: 바탕;"><b><font size="3">만물의 영장이 아니라</font></b></span></p><p class="0"><span style="font-family: 바탕;"><b><font size="3">속과 겉이 다른 인간 </font></b></span></p><p class="0"><span style="font-family: 바탕;"><b><font size="3">잡것들 보다 </font></b></span></p><p class="0" style="">  <!--[if !supportEmptyParas]--><b><font size="3">&nbsp;<!--[endif]-->  <o:p></o:p></font></b></p><p class="0"><span style="font-family: 바탕;"><b><font size="3">자신들이 천배 만배 착하고 </font></b></span></p><p class="0"><b><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 바탕;">아름다우니</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span></font></b></p><p class="0"><span style="font-family: 바탕;"><b><font size="3">이제 그쪽은 보지도 말라고 </font></b></span></p><p class="0"><b><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 바탕;">하는 의미가 아닌가</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span></font></b></p><p class="0" style="">  <!--[if !supportEmptyParas]--><b><font size="3">&nbsp;<!--[endif]-->  <o:p></o:p></font></b></p><p class="0"><span style="font-family: 바탕;"><b><font size="3">인간대장이라고 하는 것들</font></b></span></p><p class="0"><b><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 바탕;">속은 거짓이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nbsp;</span></font></b></p><p class="0"><span style="font-family: 바탕;"><b><font size="3">썩은 냄새가</font></b></span></p><p class="0"><b><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 바탕;">코를 찌른다고 하는 것 아닌가</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span></font></b></p><p class="0"><span style="font-family: 바탕;"><b><font size="3"><br></font></b></span></p><p class="0"><span style="font-family: 바탕;"><b><font size="3">바쁜 가운데의 한가한 </font></b></span></p><p class="0"><b><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 바탕;">때를 망중한이라 한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span></font></b></p><p class="0"><span style="font-family: 바탕;"><b><font size="3">이런 때 즉 지금과 같은</font></b></span></p><p class="0"><span style="font-family: 바탕;"><b><font size="3"><br></font></b></span></p><p class="0"><b><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 바탕;">망중한</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span><span style="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忙中閑 忙中閒</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span><span style="font-family: 바탕;">이</span></font></b></p><p class="0"><span style="font-family: 바탕;"><b><font size="3">&nbsp;내게 있으니&nbsp;</font></b></span></p><p class="0"><span style="font-family: 바탕;"><b><font size="3">행복해도 보통&nbsp;</font></b></span></p><p class="0"><b><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 바탕;">행복한게 아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span></font></b></p><p class="0"><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b><font size="3">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font></b></span></p><p class="0" style="">  <!--[if !supportEmptyParas]--><b><font size="3">&nbsp;<!--[endif]-->  <o:p></o:p></font></b></p><p class="0" style="">  <!--[if !supportEmptyParas]--><b><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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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빼고 다들 잘 사는 것 같다.</title>
			<description><![CDATA[<div><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15/9780fa28a0d4db21249a653e4f783977231604.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내 절친중에 하나는 남에게 피해를 끼치진 않지만 절대 자기의 것을 나누려하지 않는 인물이 있다. 내 가정 내 자식 내부모에겐 더할 나위없이 관대하지만 남에겐 철저하리만큼 인색하다.&nbsp;</div><div><br></div><div>차량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다닐 정도여서 나같이 털털한 사람은 차를 얻어타기가 부담스러워 가급적이면 내 차를 이용하는 편이다.</div><div><br></div><div>그는 수십년 동안 친구로 지내지만 나를 외계인 취급을 한다. 7년전인가, 애써 비싼 사료로 키운 토끼 기러기 닭을 필요한 동네 사람들에게 모두 나눠주고 계란이며 밭작물도 먼저 보는 사람이 임자인 것처럼 개방하는 걸 보고 정신감정을 받아보라고 놀려댄다. 물론 나는 자선사업가가 아니고, 그럴만한 재력도 없다. 기껏해야 직장을 잃고 실직 상태에 빠진 사람들을 위해 매달 몇만원 정도를 기부하는 정도에 그친다.&nbsp;</div><div><br></div><div>마음같아서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강요(?) 당하는 유니세프에도 조금이라도 기부하고 싶도, 꽁짜 설교를 듣는 방송사역에도 후원을 하고 싶지만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여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 남에게 인색하단 소릴 듣지 않으려 마음을 넓히는 중이지만 내 자신에겐 가혹할 정도로 인색한 편이다.</div><div>물론 어느 정도는 남을 의식하는 외식주의(?)의 영향인 탓도 있겠지만 그래야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다.마치&nbsp;</div><div><br></div><div>자기 영역을 지키려 혈안이 되어 살아가는 노년이 되지 않기를 소원한다. 수캐가 전신주에 오줌을 싸듯 제 영역을 표시하고 자신이 살아 있음을 나타내고자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있는 듯 없는 듯 고요하고 은은하며 고상 무리하게&nbsp; 뒤에서 보조를 맞추며 어느 누구와도 화목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후자가 아니라는 건 자타가 알겠지만 그렇다고 전자처럼 살진 않으려 노력중이다.&nbsp;&nbsp;</div><div><br></div><div>내가 가장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은 따로 있다. 꼭 내가 여기 있노라 제 모양을 나타내어야 하는 사람, 어느 곳에서도 제 생각과 다르면 목소리를 높이며, 스컹크처럼 독특한 냄새를 피우는 사람, 이들을 가리켜 옛날부터 우리의 선조들은 '꼴값 떠는 사람'이라 하였다. 약간 힘든 일을 하다보니 얼굴 값을 못하는 경우가 있겠지만 지금 내가 꼴값' 떠는 사람은 아니기에 고단해도 참는 것뿐이다.&nbsp;</div><div><br></div><div>나는 가끔 부끄러움에 대해서 생각한다. 사람이 부끄러움을 안다는 것은 꽤나 그 사람을 괜찮은 사람으로 만드는 요소이다. 단지 아, 쪽팔려 이런 느낌을 넘어서서 내가 하는 행동이 부끄러운 행동이라는 것을 안다는 것. 그것이 이 사회를 살아가는데 정말 중요한 요소다. 나는 기본적인 소양이 부족했고 인격적으로나 도적적으로 완벽하게 산 건 아니지만 최소한 기본은 갖추고 살아야겠다고 나 자신을 채근하며 살았다.&nbsp;&nbsp;</div><div><br></div><div>그리고 더이상은 나를 지탱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이 들 때 슬그머니 자리를 떠났다. 남들보다 실력은 없었지만 인간으로서의 도리는 지키며 살겠다고 다짐했었다. 사람은 기본이 제대로 되어 있어야 한다. 그런데 기본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사람이 주위에 생각보다 많다. 물론 사고방식이 조금 다르다고 해서 그게 기본이 안 되었다고 할 순 없지만 정말 기본적인 매너, 예의, 태도, 자세, 언어, 행동 등이 안 된 사람이 많다.&nbsp;</div><div><br></div><div><div>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지만 잠깐을 견디고 나면 모든것은 제자리에, 아무것도 아니었던 시절로 되돌아간다. 그래서 침묵하는 법을 터득했다. 애당초 무엇에게든 사랑받을 자신 같은건 언제나 늘 없었다. 모든 것이 시시각각 변하는 인생속에서 더는 상처를 받고 싶지 않고, 더는 무엇을 믿고 싶지 않아서 우회하는 연습을 한다.&nbsp;</div><div><br></div><div><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15/bae80cf80fec5b0bd6ee796a3cca139f233128.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나만 빼고 다들 쉽게 잘 살아가는 것 같다고 느낄 때가 많지만 그건 내 생각일뿐이고 사실은 그렇지 않을 거라고 믿고 싶다. 동남아 여행을 하면서 마사지 샾에 가면 서툰 한국말로 힘을 빼라는 주문을 자주 받는다.&nbsp;</div><div><br></div><div>뭉쳐진 근육을 만지면 죽을 것 처럼 아픈데 힘을 빼라는 말이 가당키나 한 말인가? 그래야 마사지를 하는데 쉬운 모양인데 인생도 그럴 때가 많다.&nbsp;</div><div><br></div><div>힘을 느슨히 빼두는 것도 방법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편이 있다면 좋을테지만 지금은 내가 누군가의 편이 되지 못할 정도로 나약하다는 것에 승복해야 할 때인것 같다. 정말 남의 주머니에 있는 데나리온일 때 목소리가 크게 내는게 인간 군상들이다. 나이를 먹는다는게 뭔가? 젊어서는 자기를 위해서 살았지만 이젠 남을 위해 몇번은 살아보는 것도 손해가 아닐 거라고 믿고 싶다.</div><div><br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div></div><div>공사현장에 있다보니 사장님 회장님 소릴 하도 많이 듣지만 유독 가스업체 대표는 나에게 꼭 '어르신'이란 호칭을 사용하여 식상할 때가 많고 기분이 별로이다. 농담으로 건낸 팔십세란 말을 곧이곧대로 믿어 졸찌에 어르신이 되어 버렸다. 내가 어릴 보아 80을 넘긴 어르신인가. 하지만 아무리 변명해 봤자 그렇게 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nbsp;</div><div><br></div><div>제대로 꾸밈을 해 본 적도 없고 남루(襤褸)한 옷차림에 매일 현장에서 먼지를 뒤집어 쓰고 사니 꼴이 말이 아닐테고, 끼니를 제대로 찾아 먹질 않으니 피골이 상접하여 나이보다 몇살쯤 더 올려 보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더군다나 한동안 수염을 길렀더니 더 일용 잡부처럼 보였을게다. 그럼에도 자족을 소망하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으려 노력하는게 내 현실이며 그 안에서 행복을 찾으려 안간힘을 쏟는 걸 자랑스럽게 여기기로 했다.</div><div><br></div><div>예전 사람들을 반추해 보면, 비록 생활이 곤고했지만 살아보겠다는 의지는 충만했었다. 하지만 과거에 비하면 상전벽해(桑田碧海), 격세지감을 느낄만 하지만 그렇다고 행복지수가 높아진 것 같지는 않다. 행복(幸福)이란 생활에서 기쁨과 만족감을 느껴 흐뭇한 상태를 말한다.&nbsp;</div><div><br></div><div>나는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많은 사람을 알고 사귀어 왔지만 내 마음을 송두리쨰 준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말하자면 격의(隔意)없는 사람이 별로 없었단 말이다. 격의(隔意)란 "서로 거리를 두고 터놓지 않는 속마음. 또는 그 거리감"인데 성격적인 탓도 있겠지만 속마음까지 모두를 오픈시키려면 몇년이나 걸릴까를 생각해 본적이 있었다.&nbsp;<div><br></div><div>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시간의 길이가 긴 것도 짧은 것도 아니지만, 내가 변하지 않고 남이 변하길 바라는 문화가 한국 사회 전반을 물들이고 있는 상황속에서 '자기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란 설정을 해놓고 맺어가는 인간관계에서 어떤 변화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종종해 본다. 내가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여지껏 살아 본바로는 '인생 여정(旅程)은 연습이 없다'는 사실이었고, 용캐도 여기까지 왔다는 것이 기적에 가까웠다는 점이다.&nbsp;</div><div><br></div><div>랠프 왈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은 “Life is a Journey, Not a Destination.(인생은 여정(旅程)이다. 목적지가 아니고)"라는 말을 남겼다.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장차 내가 가야할 여정이 순탄할 거라고 믿진 않지만 '여정(旅程)엔 연습이 없다'는 사실만큼은 결코 부인하지 않는다.&nbsp;</div><div><br></div><div><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15/104af02d0ff768aa3fca40a8a978aa0e233520.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일회적 삶이기에 어영부영 연습하듯 살아선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좀 더 인생을 신중하게 살아야 한다는 결벽증세 같은 것이 내 안에 있기에 남들은 손주나 보며 인생을 마무리해야 할 시점에도 매일 새로운 꿈을 만들며 모험적으로 살려 노력하고 있다.&nbsp;</div><div><br></div><div>남들보다 잘나지 못했고 준비가 덜된 상태이기에 더 안간힘을 쏟지 않으면 안된다. 새로운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특히, 욕심 많은 사람은 날마다 새 옷, 새 신발, 새 자동차 등등 '나'가 아닌 '타'에서 새로운 물질을 탐닉(耽溺)하며 무한한 慾心을 부리며 살아 간다. 그러나 자신을 날마다 새롭게 하기 위한 사람이라면 '타'가 아닌 '나'로부터 새로운 것을 追求하고 뭔가 배우기를 좋아하고 그 배움을 통해서 날마다 새로워지며 깨우침의 기쁨을 追求한다.&nbsp;</div><div><br></div><div>나는 내세울 것도 보잘 것도 없는 전력이지만 지금까지의 내 인생을 돌아보며 용캐도 잘 살아온 나를 토닥이며 참 잘했다고 칭찬해 주고 남은 생은 여행하듯 가볍고 즐겁게 살자고 다짐하곤 한다. 물론 실수투성이고, 후회스런 일들만 남아 있지만 그렇다고 패배자로 살아 온 거라고 단정지으며 한숨이나 쉬며 절망감에 빠져 사는 것보단 남들이 인정해 주던 말던 스스로 위안을 삼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억지춘향식으로 스스로에게 박수를 보내며 살기로 했다.&nbsp;</div><div><br></div><div>비가 그치면 찜통 더위가 지속되고 밤에도 열대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오늘 오후부터 3일간 비가 내릴 거란 예보가 나와있어 할일을 결정하지 못하고 하늘만 올려다 보고 있다. 집에 멀쩡한 에어컨이 있지만 올들어 한번도 틀어보질 못했다. 태양광도 설치되어 있어 전기료 폭탄을 맞을 일도 없음에도 이상하게 에어컨 바람이 싫다. 찬물로 샤워하는 것도 질색이다. 체질이 완전히 노친네로 변해가는 기분이 든다.&nbsp;&nbsp;</div><div><br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div></div><div><br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div><font color="#0021b0" face="Malgun gothic" size="3"></font>]]></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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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정삼열</dc:creator>
			<category><![CDATA[]]></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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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Wed, 15 Jul 2026 23:44:21 +00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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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것을 감사한다.</title>
			<description><![CDATA[<div><b><font size="6">이것을 감사한다</font></b></div><b><div><b><br></b></div>더운 여름이지만 오늘, 비온 뒤의 날씨가 유난히 시원한 것을 감사한다.</b><div><b>월드컵 축구 중계 보는 시간이 즐거운 것을 감사한다.</b></div><div><b>천안성결교회 초청을 받아 성광회 원로목사 모임에&nbsp;</b><b>다녀온 것을 감사한다.</b></div><div><b>나의 사전에 삶에 지루함이 없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핀치류 새 기르기 42년된 것을 감사한다.</b></div><div><b><br></b></div><div><b><br></b></div><div><b>내외국 바둑 마니아들과 인터넷으로 거의 매일 수담 나누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평생을 내 발로 걷기위해 단백질 섭취와 근육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내가 소장하고 있는 책이 나에게 항상 설레임을 갖게하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내일 새벽, 월드컵 준결승 TV 중계 볼것을 생각하며 감사한다.</b></div><div><b>내가 안면부지 사람과도 일순간에 가까워질 수 있는 성격 가진 것을 감사한다.</b></div><div><b>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b></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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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김승훈</dc:creator>
			<category><![CDATA[]]></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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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Wed, 15 Jul 2026 08:46:36 +00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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