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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부두
사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사람들 사이에서 혼자 사는 것보다 훨씬 덜 힘
날짜 : 2021.09.10 11:41 / 댓글 : 0  
    
회남자에 보면 제(齊)나라의 장공(莊公)이 어느 날 사냥을 갔는데 사마귀 한 마리가 다리를..
널(棺)을 부여잡고 울어 줄 친구
날짜 : 2021.09.09 11:08 / 댓글 : 0  
    
친한 건 아니지만 우연한 인연으로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노인이 세상을 떠났다. 몇년전 대..
멀쩡한 정신으로 살기
날짜 : 2021.09.08 11:18 / 댓글 : 0  
    
대한민국은 주사(酒邪)에 대하여 관대한 편이다. 근래엔 음주운전을 심하게 단속하는 편이지만..
가을밤....비내리는 밤에
날짜 : 2021.09.07 10:53 / 댓글 : 0  
    
오늘이 절기상 백로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사상 유래없는 더위..
밥상을 들고 가는 동안에도 마음이 열두 번 더 변한다.
날짜 : 2021.09.06 11:54 / 댓글 : 0  
    
인생을 어떻게 사는게 잘 살았다고 할 수 있는가. 칠십을 내다 보는 나이지만 딱히 내세울 ..
돕는 자의 쾌감(helper’s high)
날짜 : 2021.09.05 11:50 / 댓글 : 0  
    
한 이틀 날이 좋은가 하더니 또 다시 비가 내린다. 가을 장마라 하더니 너무 비가 자주 내..
자신의 무지(無知)를 자각하는 엄격한 철학적 반성이 중요하다
날짜 : 2021.09.04 11:14 / 댓글 : 0  
    
내 주변에 '뻥쟁이'가 있다. 얼마나 심한지 숨쉬는 것 빼놓고는 전부 허풍 내지는 거짓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기가 막힐 정도로 언변이 좋아 처음보는 사람은 거의 속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이 친구의 행동거지를 유심히 살펴보면서 허언증(虛言症) 환자라는 결론을 내렸는데 그 정도가 아주 심하다.허언증을..
문이 잘 닫혀지지 않는 고물냉장고
날짜 : 2021.09.03 11:14 / 댓글 : 0  
    
나는 생면부지(生面不知)의 사람들이 뜬금없이 찾아와 시골생활에 대하여 물어 올 때마다 난감하지만 그 용기가 가상하여 진지하게 대화를 나눈다.  요즘은 시외곽에 집을 짖고 텃밭을 일구며 사는 귀농인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회색도시에 지친 현대인들의 로망이 전원주택이라고 했던가? 나를 비롯해 경험..
딸없는 사람은 무슨 재미로 살까?
날짜 : 2021.09.02 13:22 / 댓글 : 0  
    
매일 매일을 촌구석에서 흙을 만지는 일상을 반복하다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실력(?)이 늘어가고 있었다. 그래서 언젠가도 밝혔듯 이제 건축업자가 되어 보려는 원대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 몇년안에 내 노후를 의지할 마땅한 땅과 집을 짓고 안주할 계획이지만 그 안에 여러가지 계획을 세웠고 계속 반복적으로 일을 ..
후회하면서 잘못을 반복한다.
날짜 : 2021.09.01 19:54 / 댓글 : 0  
    
철모르던 어린 시절에는 누군가 좋아하는 계절을 물으면 괜히 겨울이라고 답하곤 했다. 겨울은..